역대급 유심 정보 유출 사태, 늑장 대응과 디지털 격차 속 고령층 '발 동동'지난 19일 발생한 SK텔레콤 고객 유심 해킹 사건이 예상치 못한 후폭풍을 낳고 있다. 대규모 개인 정보 유출이라는 초유의 사태 속에, 뒤늦게 유심 보호 서비스 가입에 나선 고령층 고객들이 잇따라 본인 인증 오류를 겪으며 불편을 호소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거동이 불편한 노인의 경우, 문제 해결을 위해 직접 대리점을 방문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며 통신사의 안일한 대응과 디지털 취약 계층에 대한 배려 부족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제보에 따르면 1939년생으로 혼자 서울에 거주하는 여성 노인 A씨는 5월 1일 요양보호사의 도움을 받아 유심 보호 서비스 가입을 시도했으나, 수차례 인증번호를 받지 못했다. 114 차단 여부 확인,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