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이주·인권 단체들은 28일 공동 성명을 발표하며 "외국인 최저임금 차등적용이라는 인종차별적 논의를 즉각 멈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이 최근 국회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외국인 근로자에게 최저임금을 차등 적용하자는 주장을 반복한 것에 대해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성명을 발표한 단체들은 (사)광주여성노동자회, 난민인권센터, 공익인권법재단 공감 등 70여 곳에 달한다. 나 의원은 지난 21일에 이어 27일에도 오세훈 서울시장과 함께 같은 주장을 반복하며, 외국인 근로자 고용을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업종별 및 지역별 최저임금 차등 적용, 사적 계약을 통한 최저임금 적용 제외 등을 제시했다. 그러나 이주·인권 단체들은 이러한 논의가 시대착오적이며, 국제법과 국내법을 정면으로 위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