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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 14

"노동권 없는 사회복지는 없다" 사회복지사들, 거리로 나서

25일, 공공운수노조 사회복지지부는 '사회복지사의 날'을 기념하며 세종문화회관 계단에서 기자회견과 퍼포먼스를 열어 사회복지 현장의 열악한 노동 현실을 고발하고,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 노동권 보장을 위한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지부는 사회복지사 등의 처우 및 지위 향상을 위한 법률 시행 이후 13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현장의 노동조건이 개선되지 않고 오히려 악화되고 있다고 비판했다.​이들은 "우리의 노동이 존중받는 현장에서 일하고 싶다"며, 사회복지 노동자들의 노동권 보장을 강력히 요구했다. 사회복지사의 날이 단순한 기념일이 아닌, 노동자들의 권리와 복지를 쟁취하는 날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특히, 공공부문에서 가장 낮은 처우를 받는 영역별 사회복지사, 노인생활지원사, 장애인활동지원사 등은 13년 ..

사회·경제 2025.03.26

롯데백화점 근로자, 혹한 속 ‘덜덜’… 신동빈 회장 등 오너일가는 약 300억 배당 잔치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한 겨울 실내온도가 9.77℃에 그치는 롯데스타시티 전경.롯데백화점 직원들, 혹한 속 난방 차별에 시달려…오너 일가는 고액 배당금 챙겨​한겨울 혹한 속에서도 롯데백화점을 비롯한 일부 백화점 직원들이 난방이 제대로 가동되지 않는 열악한 환경에서 근무하고 있는 반면, 오너 일가는 롯데백화점을 운영하는 롯데쇼핑으로부터 고액의 배당금을 챙기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전국에 34개 지점을 운영하며 유통 강자로 군림하는 롯데백화점이지만, 그 이면에는 직원들의 희생이 숨겨져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혹한 속 난방 차별…직원들 추위에 떨어​24일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백화점면세점판매서비스노동조합과 금융감독원 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롯데백화점 등은 오전 9시 30분까지 출근해야 하지만, 업..

사회·경제 2025.02.24

녹색당, 37년째 지속되는 HIV/AIDS 차별 언제까지 외면할 것인가?

1988년 세계보건기구(WHO)가 제정한 세계 에이즈의 날이 37주년을 맞았지만, HIV/AIDS에 대한 사회적 낙인과 차별은 여전히 심각한 문제로 남아 있다. ​녹색당은 1일 논평을 통해, 과거에 비해 치료 기술이 발전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HIV/AIDS로 고통받고 있으며, 특히 소외된 계층의 건강 불평등이 심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녹색당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HIV/AIDS는 남성 동성애자(MSM), 트랜스젠더 여성, 저개발국의 빈곤층, 성노동자 등 사회적 약자들이 감염 취약군으로 인식되고 있다. 한국에서도 이와 비슷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UNAIDS는 2023년 현재 전 세계에서 HIV/AIDS와 함께 살아가는 사람은 3,990만 명이며, HIV/AIDS 관련 사망자는 63만..

정치 2024.12.01

"교육 현장까지 파고든 반노동 정책" 비정규직 노동자 총파업 예고

윤석열 정부의 반노동 정책이 교육 현장까지 확산되면서, 학생들의 교육 환경마저 위협받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었다.​20일 오후 2시, 국회 소통관 2층 기자회견장에서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와 국회의원들이 모여 비정규직 임금 격차 해소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물가 폭등과 실질 임금 하락 속에서 비정규직 차별이 심화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정부의 무관심과 교육당국의 책임을 강하게 비판했다.​기자회견에 참석한 강득구 의원은 윤석열 정부의 반노동 정책이 교육 현장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그 결과 교육노동자와 학생 모두 피해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교육공무직의 처우는 여전히 열악하며, 공무원과 동일한 일을 하면서도 비정규직으로 남아 임금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정혜경 의원은 ..

사회·경제 2024.11.20

3100명 공무직, 서울시에 정년 연장 요구하며 거리로

​전국자치단체공무직본부 서울지역지부가 2일 서울시청 앞에서 를 개최하며 3,100명의 공무직 및 촉탁직 노동자의 생존과 존엄을 위해 정년 연장 즉각 시행과 적정 인력 확보를 촉구했다. ​서울지부는 서울시청과 사업소, 25개 자치구의 공공서비스를 담당하는 조합원들로 구성되어 있다.​전국자치단체공무직본부는 공무직의 법제화를 통해 차별을 해소하고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처우 개선을 위한 예산 결정 구조의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서울지부는 "최근까지 서울시와 구청장협의회와 단체교섭을 진행하였으나 요구안 관련 원만한 교섭이 진행되지 못했다"고 밝혔다. ​결의대회에서는 44개 지회장이 결의문을 낭독하며 ▲정년 연장 ▲적정인력 확보 ▲호봉 단일화 ▲차별 없는 경력 인정 ▲정액급식..

사회·경제 2024.11.05

"더 이상 희생 강요하지 마라!" 노원을지대병원 파업 격화

17일, 의정부 을지대병원 앞에서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서울지역본부(본부장 안수경)’가 주최한 ‘노원을지대학교병원지부 파업 승리를 위한 투쟁승리 결의대회’가 개최됐다. 이날 대회는 병원 내 비정규직 정규직화 및 차별 철폐를 위해 모인 조합원과 지지자들로 가득 찼다.​노원을지대학교병원지부(지부장 차봉은)는 지난 10월 10일 전면 파업을 결의한 이래 8일째 파업을 이어가고 있다. 지부는 과거 3차 조정회의에서 내려진 조정 중지 결정 이후에도 교섭을 통해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했으나, 사측의 입장 변화가 없자 결국 전면파업에 돌입하게 되었다.​사측은 2017년 합의사항인 비정규직 정규직화와 타 사립대병원과의 격차 해소를 이행하지 않고 있으며, 이로 인해 비정규직 직원들이 병원을 떠나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

사회·경제 2024.10.18

현대제철, 대법 판결에도 불법파견 계속…노조, 국정감사 촉구

전국금속노동조합은 현대제철의 불법 파견 행위를 바로잡기 위해 국회에 국정감사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이번 기자회견은 전국금속노동조합 충남지부, 광전지부 현대제철비정규직지회, 현대제철 부당인사저지 대책위원회가 주최했다.​현대제철 불법파견 피해 당사자들은 16일 국회 소통관에서 "현대제철은 20여 년 동안 파견법을 위반하며 '위험'과 '차별'을 정당화해왔다"며, "대법원이 현대제철의 파견법 위반을 확인한 만큼 더 이상 이러한 상황을 용인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2024년 3월 12일 대법원 판결 이후 현대제철이 판결을 거부하고 자회사를 설립해 불법파견 피해자들을 우롱하고 있다고 비판했다.​또한, 이들은 2021년 고용노동부의 특별근로감독에서도 현대제철의 파견법 위반이 확인되었음에도 불구하고 ..

사회·경제 2024.10.16

현대해상, 콜센터 노동자 240억 원 용역비는 어디로?

14일, 공공운수노조 든든한콜센터지부는 서울 현대해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대씨앤알과 현대하이카손해사정 소속 콜센터 상담노동자들에 대한 성과급 차별과 240억 원의 용역비 미지급 문제를 폭로했다. 이들은 직장 내 괴롭힘과 AI 도입으로 인한 업무 강도의 증가, 고용 불안 등 콜센터 현장의 현실을 알렸다. 지회는 2022년 콜센터 상담 노동자와 청소 노동자에게 성과급이 지급되지 않은 차별에 맞서기 위해 설립되었으며, 최근 현대해상의 자회사가 잉여자금으로 220억 원에 회사를 인수한 사실을 언급했다. 상담노동자들은 실적평가에 따른 인센티브 없어 최저임금 수준의 임금을 받고 있다. 지부는 지난 9월 정무위원회 소속 국회의원을 통해 5대 손해보험사 용역비 자료를 입수했다. 확인 결과 상담노동자에 대한 인원대..

사회·경제 2024.10.14

현대제철, 불법파견 외면하고 288km 강제 전환… "잔혹한 보복"

현대제철이 불법파견 문제를 외면하고 노동자들을 탄압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8일 금속노조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국가인권위의 권고와 고용노동부의 시정명령, 법원 판결을 외면하며 불법파견 문제를 은폐하고 있다. 특히 현대제철은 자회사로 노동자를 강제로 전환하고, 이를 거부하는 이들에게는 부당한 차별과 높은 노동 강도를 통해 압박을 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법원에서 승소한 노동자들은 288킬로미터 떨어진 당진공장으로 강제 전환배치되어 가족과 생이별을 당하는 등 2차 가해를 경험하고 있다. 이들은 이러한 판결이 피해 보상이 아닌 징벌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또한 현 정부와 정권이 현대차 자본과 다르지 않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자본의 불법을 묵인하고 방관하는 태도를 보이는 정부에 대..

사회·경제 2024.10.08

녹색당 "건강보험공단 동성부부 차별 중단하라!"

​녹색당은 23일 논평을 통해 "동성부부 건강보험 피부양자 자격 신청 문의에 ‘불가’라는 건강보험공단의 답변은 대법원의 판결을 무시한 성소수자 차별"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건강보험공단이 동성부부의 피부양자 신청을 거부하는 것은 명백한 차별 행위라고 비판했다.​녹색당에 따르면, 건강보험공단은 동성부부의 건강보험 피부양자 자격 취득이 불가하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대법원이 동성 배우자의 건강보험 피부양자 자격을 인정하라는 판결에 정면으로 위배되는 행위로, 이들은 건강보험공단의 이러한 태도를 강력히 규탄했다.​대법원은 지난 7월, 사실혼 관계의 이성부부에게는 건강보험 피부양자 자격을 인정하면서도 동성 동반자에 대해서는 이를 인정하지 않는 것은 성적 지향에 따른 차별이라고 판시한 바 있다. 즉..

정치 2024.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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