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국회 본회의에서 외교부 채용을 둘러싼 논란이 뜨거운 쟁점으로 떠올랐다. 모경종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조태열 외교부 장관에게 "외교부 채용 과정에서 '아빠 찬스'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며 청년들의 분노를 대변했다.모 의원은 특히 국립외교원의 기간제 연구원 채용 과정에서 심우정 검찰총장의 딸이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수백 명 중 단 한 명 뽑히는 자리에 누군가는 기관이 기준을 바꿔 알아서 채용시켜 준 거 아니냐는 의혹이 나오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그는 이어 "한 번에 30만 원이나 드는 어학 인증 시험을 보며, 한 푼 두 푼 아껴 채용 과정에 임하는 것이 이 시대 청년들"이라며, "외교부에 들어가고 싶어 하는 청년들에게 상실감을 줘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