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고위 공무원의 성희롱 행위를 규탄하고 즉각적인 직위 해제와 징계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24일 오전 서울시청 앞에서 열렸다. 한국여성민우회를 비롯한 시민단체들은 해당 공무원의 행위를 '전형적인 권력형 성폭력'으로 규정하고, 서울시에 철저한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했다.사건의 발단은 서울시 A구청 8급 공무원이었던 피해자가 2020년부터 2021년까지 당시 50대 부구청장이었던 A씨로부터 지속적인 성희롱 및 추행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하면서 시작되었다. 피해자는 A씨가 직접적인 성행위 단어를 언급하며 "XX를 많이 해봐야 한다", "오빠라고 불러보라"는 등 성희롱 발언을 일삼았고, 신체 접촉을 하는 등 추행도 있었다고 밝혔다.피해자가 "아빠와 연배가 비슷하다"고 답하자 불쾌감을 드러내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