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 항쟁의 상징에서 국민 근심의 중심으로더불어민주당 박경미 대변인은 4월 1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헌법재판소를 향해 “다시 국민의 자부심이 되어달라”고 촉구했다. 그는 “1987년 6월 민주항쟁의 결실로 태어난 헌법재판소는 민주주의의 최후 보루였고, 국민의 자부심이었다”며 “하지만 이제는 국민 근심의 진원지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헌재의 침묵, 국민의 에너지 고갈로 이어져박 대변인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과 관련해 “국민은 하루하루가 삼 년처럼 느껴지는 심정으로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며 “기약 없는 기다림 속에 국민들의 신체적, 정신적 에너지가 고갈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유흥식 추기경을 비롯한 천주교 사제들, 전국 대학교수들, 문인들의 시국선언문이 잇따르고 있지만, 헌재는 여전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