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소속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의원들이 19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SK텔레콤(SKT) 해킹 관련 2차 민관합동조사 결과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과방위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통해 전 국민의 개인정보 유출과 SKT의 총체적인 보안 관리 부실, 그리고 이를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정부의 무능함을 확인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조사단 발표에 따르면, 유출된 정보 규모는 9.82GB에 달하며, 이는 IMSI(국제 모바일 가입자 식별 번호) 기준으로 2,695만 건, 즉 SKT 전체 고객의 정보에 해당한다. 이는 초기 발표와 상반되는 결과로, 조사 결과의 신뢰성에 심각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특히 29만 건이 넘는 IMEI(국제 모바일 기기 식별 번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