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경제

"고속도로서 죽을 뻔" 넥센타이어 렌탈, 고객 협박 논란…제보 후 '급사과'

뉴스필드 2025. 4. 25. 11:03
넥센타이어 렌탈 고객이 고속도로 주행 중 타이어 결함으로 위험에 처하고 넥센으로부터 협박까지 받았다고 주장했으나, 언론 제보 후 넥센 측이 사과와 보상을 약속하며 태도를 바꿨다. 초기 무책임한 대응과 고객 협박 논란은 기업의 신뢰도에 큰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넥센타이어 렌탈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이 고속도로 주행 중 타이어 결함으로 인해 생명의 위협을 느꼈다고 호소하며, 오히려 넥센 측으로부터 협박까지 받았다고 주장해 파문이 일고 있다.

제보자 A씨는 지난 4월 6일 넥센타이어의 한 지점에서 새 타이어 4개를 최고급형으로 교체했다.

■ 고속도로 위 아찔한 순간, 드러난 타이어 결함

그러나 이틀 뒤 장거리 여행을 위해 고속도로를 주행하던 중 차량 떨림을 감지, 확인 결과 조수석 뒤 타이어가 주저앉아 있었다고 밝혔다. A씨는 "시속 100km 이상으로 달리는 상황에서 조금만 더 갔으면 온 가족이 위험했을 것"이라며 당시의 아찔했던 상황을 전했다.

보험사 점검 결과, 타이어 공기압 주입구 호스 부분이 잘못 설치되어 바람이 새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타이어 한가운데가 아닌 일반인이 건드릴 수 없는 공기압 주입구 문제로 바람이 샌 것은 명백한 설치 오류"라고 주장했다.

■ 무책임한 초기 대응, 고객에게 책임 전가 시도

문제는 넥센 측의 대응 방식이었다. A씨는 고객센터에 연락했으나 "확인해 봐야 한다"는 답변만 되풀이되었고, 담당자와의 연결도 어려웠다고 토로했다. 심지어 다른 지점에서 점검을 받은 결과, 문제가 된 타이어뿐만 아니라 나머지 세 개의 타이어에서도 바람이 새고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넥센 측이 A씨에게 공기압 호스 부품 비용을 청구하고, 타이어 수리 시 렌탈 마일리지를 차감하려 했다는 점이다. A씨는 타이어 교체 당시 정비사의 권유에도 불구하고 호스 교체를 거부했으며, 설치 과정은 모두 정비사가 진행했다고 항변했다.

■ 막무가내 협박, 녹취와 법적 대응 시사

특히 A씨는 넥센 측 정비사가 자신과의 통화를 동의 없이 녹음하고, 책임을 회피하려는 유도 질문을 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넥센 측 상담사가 A씨에게 "업무방해"를 운운하며 법적 대응을 시사하는 협박성 발언까지 했다고 폭로해 공분을 사고 있다.

A씨는 "넥센의 명성에 걸맞지 않은 무책임한 태도에 분노를 느낀다"며 "안전과 직결된 타이어 문제에 대해 책임을 회피하고 고객에게 부당한 책임을 전가하는 행태를 멈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건 반전] 언론 제보 후 넥센 측 "사과 및 보상 약속"

언론 제보 이후 넥센타이어 측은 태도를 바꿔 A씨에게 사과하고 보상을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제보 후 강압적으로 나오고 법적대응을 하겠다던 파트장이 죄송하다고 사과하고 보상을 해주겠다고 했다"며 "언론의 도움으로 대기업의 태도가 바뀌고 문제가 해결되어 정말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대기업의 고객 응대 방식과 책임 의식에 대한 중요한 경종을 울리고 있다. 특히 안전과 관련된 문제에 대해서는 더욱 신속하고 성의있는 대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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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서 죽을 뻔" 넥센타이어 렌탈, 고객 협박 논란…제보 후 '급사과'

넥센타이어 렌탈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이 고속도로 주행 중 타이어 결함으로 인해 생명의 위협을 느꼈다고 호소하며, 오히려 넥센 측으로부터 협박까지 받았다고 주장해 파문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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