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건희 여사 공천에만 개입했겠나?"

더불어민주당의 황정아 대변인은 22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김건희 여사가 공천에만 개입했겠습니까? 특검을 거부하는 자들이 모두 범인입니다"라고 주장했다. 황 대변인은 김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을 뒷받침하는 언론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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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대변인에 따르면, 김영선 전 의원이 재보궐 선거 이후 명태균에게 6천여만 원을 전달한 정황이 드러났으며, 김 전 의원이 국민의힘 공관위에 김건희 여사를 언급하며 공천을 요청한 사실도 확인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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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검찰의 수사는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이재명 대표에 대해선 '노래 가사'를 언급하며 진술 조작과 증거 짜깁기에 나섰던 검찰이, 지난해 12월 경남선관위가 창원지검에 사건을 고발한 이후로 9개월이 지나도록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의 관련자로 지목된 명태균씨가 김 여사의 인맥이라는 의혹에 대해 보도하고 있는 뉴스공장 中

황 대변인은 "지난 5월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중앙지검장을 교체하면서 정유미 대검 공판송무부장을 창원지검장으로 앉힌 것이 우연의 일치인가?"라며 의문을 제기했다. 이어 김건희 여사가 공천에만 개입했을 뿐만 아니라, 용산 대통령실 및 관저 공사, 양평 고속도로 특혜 의혹과 같은 여러 사건에 연루되어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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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국민으로부터 아무런 권한도 위임받지 않은 자연인 김건희씨가 막강한 권력을 휘두르고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을 사적으로 좌지우지하는 '비선 권력'임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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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국민의힘이 '김건희 특검'을 방해하기 위해 본회의 참석을 보이콧하며 김 여사를 보호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황 대변인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다"며,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이 국민의 명령을 계속 거부한다면, 국민이 직접 권력을 회수할 것임을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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