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연대본부가 복지부와 교육부의 면담 거부에 항의하며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들은 현재의 의료대란 상황을 해결하기 위한 진정한 의료개혁 방안으로 국립공공의대 설립을 요구하고 있다.
10월 8일, 국회의사당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는 의료연대본부 박경득 본부장이 여는 말을 통해 “윤석열 정부의 불통이 결국 병원 노동자들까지 투쟁에 나서게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서울대병원, 경북대병원, 강원대병원 등에서의 투쟁을 예고하며, 국민의 건강권을 지키기 위한 제도 개선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의료연대본부는 복지부 및 교육부에 여러 차례 면담을 요청했으나 응답이 없었고, 이는 의료개혁의 주체인 병원 노동자들의 의견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10월 17일부터 본격적인 투쟁에 돌입할 예정이며, 국민 편에 선 투쟁을 지속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현장 발언에 나선 윤태석 서울대병원분회장은 “공공병상 확충과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 등 국민들이 진심으로 원하는 내용은 찾아볼 수 없다”며, 정부의 의료개혁 방안에 대한 불만을 표출했다. 대구지부의 황다은 청년부장은 전공의 공백 문제를 지적하며, “국립대병원이 지역의 권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원대병원분회의 이찬진 조직부장도 “현재의 근로 조건 개선을 위해 투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료연대본부는 국민의 건강할 권리를 되찾기 위해 지속적으로 투쟁할 것을 선언하며, 정부가 의료대란의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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