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경주지부가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며 총파업을 선언했다. 이들은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가 헌법을 훼손했다고 비판하고, 전국적인 투쟁에 나설 계획이다.
5일, 경주시청에서 민주노총 경북본부 경주지부 주최로 공공운수노동조합과 금속노조 경주지부의 대표자 및 간부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긴급 기자회견이 열렸다.
민주노총 경북본부 경주지부의 최해술 지부장은 기자회견에서 “전 국민을 국가 전복 세력으로 만든” 윤석열 대통령의 “반 헌법적인 국회 장악 시도는 내란 범죄”라고 강력히 규탄하며, “윤 대통령 퇴진 시까지 총파업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금속노조 경주지부의 정진홍 지부장은 “대통령의 임무는 국민의 안전과 생명, 재산을 지키는 것이 기본인데, 반헌법적인 계엄령을 내렸다”며 “더욱 경악스러운 것은 계엄령이 야당에 경고하기 위해서였다”고 주장했다. 그는 “국민에게 총을 겨눈 윤석열 대통령을 끌어내려야 하며, 이를 위해 금속노조는 오늘과 내일 2시간 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결의를 표명했다.
금속노조 경주지부는 민주노총과 금속노조의 결정에 따라 기자회견에 이어 12월 6일(금) 오후 3시, 김석기 국민의힘 사무실 앞에서 간부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12월 7일(토) 서울 상경투쟁에 합류할 예정이다.
또한, 금속노조 경주지부의 30개 사업장 대표자들은 반헌법적인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분노하며, 파업 지침을 최대한 수행하겠다는 결의를 하고 사업장별로 긴급 논의를 진행 중이다.
민주노총과 금속노조 경주지부는 매일 선전전을 진행하며, 현 정부의 민주주의와 헌법 훼손, 국민들의 기본 권리를 침해하는 세력들을 이 땅에서 몰아내자고 호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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