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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8

LG헬로비전, 노동자 안전·건강 무시... "밥 먹을 시간도 없다"

26일 LG헬로비전 상암 본사에서 공공운수노조 더불어사는희망연대본부는 을 열고, 자회사 설립에 따른 노동조건 및 서비스 질 하락에 대한 개선을 요구했다. 엄길용 위원장은 “안전 위협하는 편성시간 축소, 진짜 사장 LG헬로비전이 책임지고 원상복구하라!”고 외쳤다.​희망연대본부에 따르면 LG헬로비전은 2025년 1월 1일자로 자회사 을 설립할 계획이다. 회사는 고객 서비스 향상과 근로자 고용 안정화가 목표라고 주장하지만, 실제로는 작업 시간 축소로 인해 서비스 질이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두 달 전 LG헬로비전 비정규직지부는 하청업체별로 차이가 나는 임금 수준을 통일하는 ‘임금체계개선’ 합의를 이뤘으나, 하청업체들은 오히려 작업 편성 시간을 대폭 줄였다.​현재 AS, 설치, 철거 업무를 담당하는 지부는 11..

사회·경제 2024.11.26

녹색당, 의료급여 개악안 즉각 철회 촉구…“가난한 이들의 진료비 부담 급증”

​지난 7월 정부가 발표한 의료급여 본인부담체계 안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녹색당은 29일 논평을 통해 이번 개악안이 가난한 이들의 진료비 부담을 크게 높여 건강 불평등을 심화시킬 것이라며 즉각적인 철회를 촉구했다.​기존 의료급여는 정액제 방식으로, 병원 종류에 따라 정해진 금액만 본인 부담하면 됐지만, 정부는 정률제 도입을 추진해 진료비의 일정 비율을 부담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진료비가 많이 나올수록 본인 부담금도 크게 늘어나 저소득층의 의료 이용을 어렵게 만들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된다.​녹색당은 정부가 제시한 건강생활유지비 인상이나 본인부담상한제는 실질적인 해결책이 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부양의무자 기준 유지, 밀실 운영되는 중생보위 등 기초생활보장제도 전반에 대한 문제점을..

정치 2024.10.29

30도 폭염 속에서도 에어컨 없는 면세점… 열악한 근무 환경 심각

화려한 면세점 뒤에는 열악한 노동 환경에 시달리는 노동자들이 있다는 사실이 국정감사에서 드러났다. 면세점 특허 심사 기준에 근로 환경 개선이 포함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로는 노동자들의 안전과 건강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면세점 특허 심사 기준을 강화하고, 노동 환경 개선을 위한 실질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백화점면세점판매서비스노동조합은 18일 대전정부청사에서 열린 국정감사에 더불어민주당 황명선 의원실의 참고인으로 참석했다. 이번 국정감사는 면세점에서 근무하는 노동자들이 직면한 열악한 근로환경 문제를 다루기 위해 마련됐다.​관세법 제716조의4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시내면세점 특허와 관련된 주요 사항을 보세판매장 제도운영위원회를 통해 심의해야 한다. ..

사회·경제 2024.10.18

알코올 치료 병원 맞나요… 술 대신 담배? 환자 건강 뒷전

수원 A 병원은 알코올 중독 환자를 치료하는 병원이지만, 정작 환자들의 건강을 해치는 흡연을 조장하고 있다는 비판에 직면했다. '산책'이라는 명목으로 흡연 시간을 제공하고, 병동 내에 담배 판매까지 이루어지는 등 병원의 기본적인 역할을 망각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수원에 위치한 A 병원은 보건복지부에서 지정한 알코올전문병원으로, 알코올중독환자 및 다양한 정신질환자를 치료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제보자 B씨에 따르면 이 병원에서는 각 병동별로 하루에 3번, 식후 5분간의 산책시간이 부여되지만, 많은 환자들은 이 짧은 시간이 실제로 휴식을 취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고 느끼고 있다. 병동에서는 주 2회 간식을 주문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되어 있으며, 과자와 같은 간식 이외에도 디스, 에쎄,..

사회·경제 2024.10.18

보건의료노조, 이필수 경기도의료원장 내정 철회 요구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경기지역본부는 2일 성명을 발표하고, "공공병원 전문성이 결여된 이필수 전 의협회장의 경기도의료원장 내정을 즉각 철회하라!"고 강력히 주장했다. 경기본부는 경기도의료원이 경기도 전역에 걸쳐 6개의 병원을 운영하며, 지역민의 건강과 생명을 책임지는 중요한 공공의료기관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회복 단계에 있는 경기도의료원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따라서 의료원장은 높은 전문성과 공공의료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갖춘 인물이 되어야 한다. 그러나 이필수 내정자는 이러한 역할을 수행할 적임자가 아니라고 지적했다. 첫째, 그는 공공병원 운영에 필요한 전문성이 부족하며, 경기도민의 건강을 책임져야 할 의료기관의 수장으로서의 자격이 결여되어..

사회·경제 2024.09.02

폭염 속 물류센터 노동자들, 생존을 위한 제도 개선 촉구

폭염으로 인해 물류센터가 찜통처럼 변한 가운데, 이곳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이 실효성 있는 제도 개선을 요구하고 나섰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물류센터지부는 28일 국회 앞에서 물류노동자 폭염투쟁 보고 및 폭염대책 입법 요구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전국물류센터지부는 “법제도 공백으로 폭염 속 노동환경에 대한 대책이 마련되지 않은 가운데 물류센터 현장에서 온열질환은 갈수록 치명적인 산업재해 원인이 되어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 여름, 지부는 폭염 기간 동안 물류센터의 온도와 습도를 측정하고, 고용노동부의 혹서기 지침 준수 여부를 감시했다. 또한, 고용노동부 지청별 면담을 통해 물류센터 현장 감독과 실질적인 폭염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제도 개선을 위해 국회 토론회와 의원실 면담도 여러 차례 진행했지만, ..

사회·경제 2024.08.28

금속노조, 산재 신청 증가에도 처리 지연 문제 해결 촉구

전국금속노동조합은 26일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산재 처리 지연 문제에 대해 강력히 반발했다. 이들은 "산재 처리의 장기화는 2차 산재다. 노동부는 골병든 노동자를 더욱 힘들게 하는 산재 처리 지연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금속노조에 따르면 지난해 3만 1천 666명의 노동자가 업무상 질병으로 산재 신청을 했으며, 평균 처리 기간은 214일에서 올해 235.9일로 증가했다. 특히, 근골격계 질환의 경우 평균 처리 기간이 146일에 달하고 있다. 근골격계 질환은 노동자들이 오랜 시간 동안 일하면서 겪는 대표적인 업무상 질병으로, 많은 노동자들이 이러한 질환으로 인해 산재 신청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 노동부와 근로복지공단은 신청 건수의 급증이 처리 기간 증가의 원인이라고 주장하고..

사회·경제 2024.08.26

서울구치소 정신질환 수용자 사망 사건… 변호사·종교 단체 "징벌 문제 드러내"

5일, 공익인권변호사모임 희망을 만드는 법,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공익인권변론센터, 천주교인권위원회는 공동 논평을 통해 이날 국가인권위원회가 서울구치소에서 발생한 정신질환 수용자의 사망 사건에 대한 권고를 환영한다고 밝혔다.​국가인권위원회는 건강 취약계층 수용자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로 △장기금치가 수용자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실태조사 실시 △국제권고기준에 부합하는 연속금치 금지 방안 검토 △노인 수용자의 건강 상태를 고려한 수용 및 보호장비 사용 관련 규정 정비 등을 법무부장관에게 권고했다. 또한, 서울구치소장에게는 정신질환 수용자에 대한 징벌 시 정신건강 전문가의 의견을 반영하도록 하며, 보호장비 사용 시 건강상태 확인을 강화할 것을 권장했다.​이 단체들은 이번 권고가 특히 노인과 정신질환..

사회·경제 2024.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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