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는 현재 국민의힘을 소설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에 빗대면서 ‘천아용인’(천하람·허은아·김용태·이기인 후보)이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 원작과 다른 결말로 이야기를 이끌게 해달라고 호소했다. 이 전 대표는 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놀랍게도 1987년 이문열 작가가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을 통해 그려냈던 시골 학급의 모습은 최근 국민의힘 모습과 닿아있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엄석대는 형식적으로 나름의 민주적인 절차를 통해 선출된 반장이었다”며 “그런데 이 학급이 운영되는 방식은 서울에 있다가 시골 학급에 전학 온 주인공 한병태 눈에는 이상해 보였다. 엄석대가 아이들의 물건을 빼앗고 자체적으로 규정을 만들어가지고 징벌했다”고 소설 내용을 설명했다. 이어 “분명히 잘못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