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한화오션에서 발생한 중대재해 이후 내려졌던 작업중지 명령이 안전조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해제된 사실이 드러났다. 특히, 한화오션이 제출한 허위 서류를 노동부가 그대로 받아들여 작업중지 명령을 해제했다는 의혹이 나왔다.29일 금속노조 등에 따르면 지난 25일 환경노동위원회 종합 감사에서는 박해철 의원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바탕으로 작업중지 해제 과정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조사 결과, 한화오션이 제출한 서류는 사실상 거짓으로, 안전 조치가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작업중지가 해제된 것으로 확인됐다.중대재해의 직접적인 원인은 부실한 추락방지시설로, 작업중지 해제 결정에 있어서 이 시설의 안전성이 중요한 기준이 되어야 한다. 그러나 한화오션이 제출한 자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