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정용기, 이하 공사)가 부적절한 내용과 성차별적인 발언이 포함된 직원 대상 인문학 특강을 개최해 논란이 일고 있다. 12일, 장철민 의원(대전 동구,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은 반발한 직원들의 제보를 받고 관련 자료를 요청하여 확인했다. 공사 측은 모든 임직원에게 출석부를 작성하게 하고, 불참 시 사유서를 제출하도록 요구하며 사실상 참석을 강제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특강의 강사는 조선일보 칼럼리스트이자 불교민속학 교수인 조용헌 씨다. ‘인생을 바꾸는 여섯 가지 방법’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강연에서 조 씨는 “남자 정액 총량이 정해져 있고 아껴쓰면 몸에 양기가 차서 눈에서 빛이 난다”, “돈은 세컨드한테만 쓴다”는 등의 성차별적이고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 또한 “집터가 안 좋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