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금속노동조합에 따르면, 한화오션이 노조와해를 위한 시나리오를 작성하고 이를 조직적으로 실행한 사실이 뉴스타파 보도를 통해 확인됐다. 한화오션은 노조 쟁의 대응을 위한 시뮬레이션 문건을 제작하였으며, 이 시뮬레이션의 목표는 “강성노조 파행으로 인해 경직되어 가는 노사 분위기 공유”라고 명시되어 있다. 이 훈련은 전사적으로 진행되었으며, 뉴스타파는 100명 이상이 참여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사측은 관리자들에게 시뮬레이션 진행 결과를 보고하도록 지시했다.노조 측은 이 시나리오가 분규 발생 시 책임을 금속노조로 전가하려는 명백한 의도라고 주장하고 있다. 문서에 사용된 ‘강성노조’, ‘파행’, ‘경직’ 등의 단어는 사측의 노조에 대한 적대적인 태도를 드러낸다. 특히 시나리오 작성 당시 노조의 파업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