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등 돌봄 정책인 늘봄학교가 극우 이념 주입의 통로로 활용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교육계가 발칵 뒤집혔다. '리박스쿨'이라는 특정 교육 단체가 늘봄학교 강사로 침투하여 왜곡된 역사관을 학생들에게 가르쳤다는 폭로가 나오자, 전국교직원노동조합, 평등교육실현전국학부모회,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등 교육 관련 단체들이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이들은 4일 광화문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해당 사건에 대한 철저한 진상조사와 책임자 처벌, 그리고 늘봄학교 정책의 전면 재검토를 촉구했다. 이번 사태는 단순한 관리 부실을 넘어, 윤석열 정부와 극우 세력 간의 유착 가능성까지 제기하며 교육 현장의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로 인식된다.■ 늘봄학교를 통한 극우 세력 침투 의혹 확산이날 박영환 전국교직원노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