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익 62% 급감, ROE 2% 추락… 실질 연체채권 2.6배 폭증 '건전성 경고등'사모펀드 MBK파트너스가 롯데카드를 인수한 지 6년, 외형상 자산은 2배 가까이 성장했지만 속내는 곪아가고 있다. 순이익은 반토막 났고, 수익성과 건전성 지표는 하위권에 머무는 것은 물론, 대주주인 MBK 관련 회사와의 대규모 내부 거래까지 불거지며 '적자 성장' 우려를 낳고 있다.1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카드의 2024년 연결 기준 순이익은 1372억 원으로, MBK 인수 직전인 2018년(3672억 원) 대비 62.6%나 급감했다. 2022년과 비교해도 2년 연속 감소세다. 반면 자산 규모는 2019년 13조 6531억 원에서 2024년 24조 9477억 원으로 82.7%나 늘었다. 자산 증가에도 불구하고 실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