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에서 발생해 33세 청년이 숨진 대형 싱크홀 참사가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시공을 맡은 지하철 9호선 연장 공사 구간 위에서 발생하면서 부실 공사 의혹과 함께 책임론이 불거지고 있다. 지난 13일 밤 MBC 'PD수첩'은 해당 공사 관계자의 제보를 통해 사고 전부터 여러 차례 위험 신호가 있었으나 묵살됐으며 공사 자체에 문제가 있었다는 주장을 집중 조명했다.지난 3월 24일 오후 6시 29분께 강동구 명일동 동남로 대명초교입구교차로에서 지반 침하가 발생해 도로 5개 차로가 순식간에 함몰됐다.이 사고로 도로 위를 지나던 김모(33) 씨가 추락해 숨졌다. 김씨의 오토바이와 시신은 싱크홀 중심부에서 약 50m 떨어진 지하철 9호선 터널 내부에서 발견됐다.PD수첩에 출연한 한 공사 관계자는 사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