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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리흄 2

"죽은 자가 산 자를 구해야 한다"…'산재근로자의 날' 첫 지정에도 스러져간 학교 급식 노동자들

4월 28일, '산재근로자의 날'이 법정 국가기념일로 처음 지정된 뜻깊은 날,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와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침통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단식 농성 8일 차를 맞은 이들은 "죽은 자가 산 자를 구하는 과정이 되어야 한다"라며 학교 급식 노동자들이 처한 위험한 노동 현실을 절규하듯 세상에 알렸다.​'산재근로자의 날'은 30년 전 태국 인형공장 화재 참사를 기억하며 국제적으로 시작된 산재 노동자 추모의 날을 기원으로, 지난해 한국에서도 법제화되었다. 하지만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국가기념일 지정보다 중요한 것은 산재를 막는 실질적인 조치"라며, "국가와 정치가 여전히 노동자들의 죽음을 방치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급식실..

사회·경제 2025.04.30

금호타이어 23년 비정규직 조리원, 조리흄으로 인한 폐암 산재신청 기자회견

금호타이어 곡성식당에서 23년간 근무한 비정규직 조리원이 조리흄으로 인한 폐암으로 산재신청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번 기자회견은 광주 서구에 위치한 근로복지공단 광주지역본부 앞에서 전국금속노동조합 광주전남지부의 주최로 열렸습니다.​이날 2000년 10월부터 금호타이어 곡성식당에서 조리원으로 일해온 60세 여성 노동자가 직업성 폐암 진단을 받고 산재신청을 하게 된 경위를 밝혔다. 이 여성 노동자는 금속노조 금호타이어비정규직지회의 조합원으로, 지난 2023년 12월 폐암 초기 진단을 받고 이듬해 1월 수술을 받았다.​이와 함께, 조리흄에 과다 노출된 단체급식 대기업 구내식당과 소규모 음식점 종사자들에 대한 폐암 및 호흡기 질환 집단 건강검진과 사후관리의 필요성도 강조됐다. 특히, 2022년 교육부에서 실시한..

사회·경제 2024.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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