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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 3

기후정의행진 "세상을 바꾸자" 2만여 명 참가

“쏟아지는 폭우, 녹아내리는 폭염, 우리는 오늘도 재난을 마주합니다.” 7일 서울 강남대로에서 열린 907 기후정의행진에 2만여 명의 시민들이 모였다. 이날 행진은 기후재난의 심각성을 알리며, “쏟아지는 폭우와 녹아내리는 폭염”이라는 선언문으로 시작되었다. 올해 여름에는 역대 최고 평균 기온을 기록하며 기후재난이 일상화된 현실을 반영하고 있다. 기후정의행진은 매년 유엔총회를 앞두고 열리는 국제적 행사로, 한국에서는 2019년부터 시작되었다. 올해는 615개 단체가 참여하며 서울뿐만 아니라 대전, 부산, 제주 등에서도 동시에 행사가 진행됐다. 서울에서는 참가자들이 자발적으로 상경해 기후정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록 공동집행위원장은 “우리는 기후정의운동으로 서로 연결되었다”며,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대중..

사회·경제 2024.09.07

반지하 폭우 참사 2주기: 기후위기와 주거권 보장을 위한 시민들의 외침

2022년 8월, 서울 관악구와 동작구에서 발생한 반지하 주택 침수 사고로 일가족이 목숨을 잃은 '반지하 폭우 참사' 2주기를 맞아 시민단체들이 정부에 기후위기 대응 및 주거권 보장을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빈곤사회연대와 홈리스행동 등 시민단체들은 5일 서울시청 앞에서 "불평등이 재난이다. 기후재난과 주거불평등 심화시키는 개발 중단, 기후정의에 기반한 주거권 보장하라"고 주장했다.​기자회견에서는 반지하 폭우 참사가 극단적 기후 현상으로 나타나는 기후 위기가 취약한 사람들을 어떻게 위험에 빠뜨리는지를 지적하며, 정부와 서울시의 지난 2년간 대응이 실패했음을 강조했다. 이들은 "참사를 잊지 않겠다는 시민들의 다짐은 기후위기 시대, 모두의 안전할 권리를 보장하라는 준엄한 명령이었다"며,..

사회·경제 2024.08.05

서이초 사건 1주기, 교대생 "교사 안전은 여전히 위협받고 있어"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 순직 교사 1주기인 18일, 전국교육대학생연합(이하 교대련) 소속 학생 30여명과 교사 출신 백승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폭우 속에서 검정색 상하의 위에 우비를 입고 서울시교육청 앞에 모였다.  이들은 교육현장이 바뀐 것을 체감하지 못한다며 안전하게 일할 권리를 촉구했다. 앞서 서이초 사건 직후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중 51%가 교직 외 다른 진로를 고민한다고 답했다. 교대련은 서이초 1주기를 앞두고 교직에 대한 교대생들의 인식을 다시 한 번 조사해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7월 14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되었으며, 총 700명이 참여했다. 설문 결과에 따르면, 교대생 64.5%가 ‘교권 5법이 통과되었지만 현장은 바뀌지 않았다’고 느끼고 있으..

사회·경제 2024.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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