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자사의 엄격한 공급망 관리 기준을 강조해왔지만, 정작 자사 제품에 사용되는 부품을 생산하는 협력업체에서 인권 침해가 발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외면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7일, 전국금속노동조합은 애플코리아 본사 앞에서 '애플 국제인권지침 이행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금속노조는 애플이 한국옵티칼하이테크의 공급망 실사를 실시할 것을 요구했다.현재 한국옵티칼하이테크의 박정혜, 소현숙 노동자는 고용 승계를 요구하며 고공농성을 305일째 이어오고 있다. 그러나 애플은 이와 관련한 인권 침해 문제에 대해 무관심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한국옵티칼하이테크는 디스플레이 편광필름을 생산하는 업체로, 애플은 2022년 10월 4일 구미공장에서 발생한 화재 이전까지 LG디스플레이를 통해 이 제품을 납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