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전체 글 3069

[발행인 칼럼] 언론의 '보수-진보' 프레임, 사회 양극화 심화시키나: 새로운 언어와 시각의 필요성

우리 사회는 언론이 만들어낸 '보수'와 '진보'라는 이분법적 프레임에 갇혀 끊임없이 갈등하고 분열하고 있다. 두 개의 거대한 진영이 서로를 향해 극단으로 치닫는 대립과 반목은 건강한 사회의 모습과는 거리가 멀다. 언론은 이러한 프레임을 통해 복잡하고 다양한 사회 현상을 단순화하고, 사람들을 특정 진영에 속하도록 강요하며, 결국 사회적 갈등을 부추기고 있는 것은 아닐까.​'보수'와 '진보'라는 용어는 그 자체로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언론이 이를 지나치게 단순화하고 획일적으로 사용하면서, 개인의 다양한 가치관과 정치적 스펙트럼을 무시하고 있다는 점이 문제다. 모든 사람이 '보수' 또는 '진보'라는 두 가지 범주에 완벽하게 들어맞을 수는 없다. 개인의 정치적 성향은 복잡하고 다층적이며, 때로는 '..

사회·경제 2025.03.29

더본코리아, 주가 반등 속 '백종원 효과' 한계와 과제

더본코리아(대표 백종원)가 원산지 표기 논란과 차등배당 논쟁 속에서도 주주총회 직후 주가가 17% 급등하며 3만원을 회복했다. 이는 백 대표의 진심 어린 사과와 실적 호전성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지만, 장 마감 직전 차익실현 매물로 상승폭이 축소되며 시장의 우려도 동시에 드러냈다. 전문가들은 "단기 반등은 긍정적이지만, 지속 가능한 주가 회복을 위해서는 백 대표의 약속이 구체적인 행동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심리적 저항선 깨진 주가…'백종원 효과'의 한계는?​28일 더본코리아 주가는 전일 대비 4.34% 오른 3만50원에 마감했다. 특히 오후 2시, 백종원 대표가 "주주들에게 깊이 사과드린다"는 발언이 전해지며 주가는 한때 17.3% 급등해 3만3800원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장 마..

사회·경제 2025.03.29

민주당, 한덕수 총리에 '내란 행위' 맹비난... 마은혁 임명 거부 파장 확산

노종면 원내대변인, "한덕수, 역사적 부역자·법적 내란 공범 될 것" 강력 경고​더불어민주당 노종면 원내대변인은 28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한덕수 총리의 마은혁 헌법재판소 재판관 임명 거부가 ‘내란 행위’라고 주장하며 강력히 비판했다. 그는 한덕수 총리와 윤석열 대통령의 행동을 ‘내란의 완성’을 위한 노력으로 간주하며, 이와 관련된 법적, 정치적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다.​■ 마은혁 임명 거부는 내란 행위​노 대변인은 “한덕수 총리가 마은혁 후보자의 임명을 거부하는 것 자체가 내란 행위”라며 “한덕수의 이름 석 자는 역사에서 부역자로 기록될 것이며, 법정에서는 내란 공범으로 처벌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덕수 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 지위를 회복한 지 5일이 지났지만, 마은혁 후보자의 임명을 계속 미루..

정치 2025.03.29

“명일동 싱크홀 원인, 9호선 연장공사 의심”… 경실련 사고조사위 촉구

지난 3월 24일 서울 강동구 명일동에서 발생한 대형 싱크홀 사고와 관련해 시민단체가 정부에 중앙지하사고조사위원회 구성을 촉구하고 나섰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경실련)은 28일 성명을 통해 “이번 사고는 인재(人災) 가능성이 높다”며 “국토교통부 장관은 즉각 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사고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라”고 요구했다.​■ 지름 20m·깊이 20m 대형 싱크홀… 시민 1명 사망​경실련에 따르면, 지난 24일 명일동 도로에 지름과 깊이가 각각 20미터에 달하는 대형 싱크홀이 발생해 시민 1명이 사망했다. 복구에도 장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경실련은 “사고 전부터 주민들로부터 다수의 민원이 접수됐지만 원인을 밝히지 못했고, 중대한 사고가 발생한 후에야 서울지하철 9호선 4단계 연장공사를 원인..

사회·경제 2025.03.29

“저임금으로 활동지원사 그만둬” 사회복지 노동자들, 처우개선 촉구

오는 3월 30일 ‘사회복지 노동자의 날’을 앞두고, 사회복지 노동자들이 서울시청 앞에 모여 서울시의 복지정책 방향 재검토와 노동자 처우 개선을 강력히 요구했다. 이들은 28일 오전 10시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사회복지의 공공성 강화와 노동자 처우 개선을 촉구하며, 이번 기자회견을 ‘사회복지 노동자의 날’ 주간 행동의 마지막 일정으로 규정했다.​■ “대법 판례 바뀌었는데 서울시만 뒤처져” 통상임금 기준 개정 요구​사회복지 노동자들은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최근 '고정성' 개념을 배제하고 통상임금을 재정립한 판결을 언급하며, 명절귀향비와 휴가비도 통상임금에 포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서울시는 여전히 통상임금을 기본급, 정액급식비, 조정수당 등으로 한정하고 있어, 노동자들..

사회·경제 2025.03.29

'난방비 폭탄' 막는다…에너지 기본권 보장 '난방비폭탄방지법' 발의

지난 겨울 극심한 한파와 함께 발생한 '난방비 폭탄' 사태를 계기로, 에너지 기본권을 제도적으로 보장하려는 움직임이 본격화됐다. 공공운수노조와 더불어민주당 허성무 국회의원은 27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시가스사업법 개정안, 일명 '난방비폭탄방지법'의 입법 발의를 공식 발표했다.​■ 법안 발의 배경과 핵심 내용​이번 법안은 에너지 가격 급등에 따른 도시가스 요금 폭등이 국민 생활에 미치는 큰 영향을 해결하기 위한 목적에서 출발했다. 실제로 2022년 한 해 동안 도시가스 요금은 40% 이상 급등했으며, 특히 저소득층 노동자들은 겨울철 난방비로 월 소득의 10% 이상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공공운수노조 강성규 부위원장은 "난방은 국가가 책임져야 할 필수 공공서비스"라며, "한국가스공사가 국..

사회·경제 2025.03.28

공공운수노조, 25만 조합원과 함께 '윤석열 없는 4월' 위한 총력 투쟁 선언

공공운수노조가 민주노총의 총파업 지침에 따라 '윤석열 파면'을 목표로 한 총력 투쟁에 나선다고 밝혔다.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국민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경우, 사회 대개혁을 위한 투쟁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공공운수노조, 민주노총 총파업 지침 수용 결정공공운수노조(위원장 엄길용)는 3월 21일 긴급 임시중앙집행위원회를 열고, 민주노총의 총파업 지침을 전면 수용하기로 결의했다. 노조는 "윤석열 즉각 파면은 민주주의 회복의 출발이자 사회 대개혁의 시작"이라며, "공공·운수·사회서비스 노동자들의 준엄한 선언을 외면한다면 더 크고 넓은 투쟁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민주노총 및 비상행동의 투쟁 방침에 따라 더욱 강력한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3월 27일 총파업과 총력투쟁..

사회·경제 2025.03.28

사조오양, '오양맛살' 명성 위협? 이유식 논란과 CJ 출신 대표 선임… 재무 불안 심화

■ 사조오양, CJ 출신 공동대표 선임 논란...윤리경영 도마 위​사조오양이 과거 이유식 원재료 허위 표시 논란으로 물러났던 최동재 전 베베쿡 대표를 부사장으로 영입한 데 이어, 최근 각자 대표이사로 선임하면서 '고속 승진'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최 부사장이 과거 논란으로 물러난 지 얼마 되지 않아 사조오양에 합류하고, 단기간에 대표이사 자리에 오르면서 박정훈 대표의 'CJ 라인' 밀어주기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최 부사장은 2022년 엘빈즈와 베베쿡 대표이사 재직 당시 이유식 원재료 함량을 허위로 기재한 사실이 식품의약품안전처 조사 결과 밝혀지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당시 최 부사장은 책임을 지고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났지만, 얼마 지나지 않은 2024년 사조오양에 부사장으로 영입됐다.​사조오양은 최 ..

사회·경제 2025.03.28

아이에스동서, 지난해 적자 속에서도 배당금 지급 결의… 오너 일가 포함 297억 원 배당금 지급

아이에스동서(주)(대표이사 남병옥, 허필식, 배기문)는 27일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2024년도 배당금 지급을 결의했다. 이번 배당금 지급은 2024년 당기순이익이 -1,601억 원에 달하는 적자에도 불구하고 이루어졌다. 배당금 총액은 297억 원으로 책정되었으며, 시가배당률은 '4.4%'로 산출되었다.​아이에스동서는 이번 배당금을 지급하면서, 지배구조와 배당금 수혜자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배당금 지급 결정은 주주 가치를 제고하려는 목적이 있지만, 적자 상황에서의 지급은 일부에서 재정 건전성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대표이사 3인 체제 변화​아이에스동서는 기존 2인 대표이사 체제에서 3인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했다. 새롭게 선임된 대표이사는 남병옥, 허필식, 배기..

사회·경제 2025.03.28

더불어민주당, “정치검찰의 무리한 상고…기각될 것이 뻔한 자충수”

■ 항소심 무죄 다음날 ‘상고’ 강행한 검찰…민주당 “법원 판결조차 부정”​더불어민주당이 27일, 검찰이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항소심 무죄 판결에 대해 상고를 강행한 데 대해 강도 높은 비판을 제기했다. 당 공보국은 이건태 대변인의 서면 브리핑을 통해 “기각될 것이 뻔한 상고를 무리하게 강행했다”며 이번 조치를 “정치검찰의 자충수”라고 규정했다.​■ 무죄 판결 하루 만에 상고…“내란 수괴 윤석열 구속취소는 항고 포기”​이 대변인은 “검찰이 무죄로 결론 난 항소심 판결에 불과 하루 만에 상고했다”며, 반면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취소 결정에 대해서는 즉시항고조차 포기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역시 윤석열의 하수인답다”며 윤 대통령과 검찰 간 유착 의혹을 다시 제기했다.​민주당은 이번 항소심 판..

정치 2025.03.28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