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산 유통 전문 플랫폼 미트프렌즈에서 고객 개인정보 유출 의혹이 제기돼 비상이 걸렸다. 미트프렌즈는 "소중한 개인정보 일부가 유출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28일 발송하며 고객들에게 사과했다.
이번 사태는 자칭 해커가 미트프렌즈에 회원 정보를 보유하고 있다는 연락을 취하면서 시작됐다. 현재까지 유출된 것으로 의심되는 정보는 아이디, 상호명, 이메일 주소, 전화번호 등이다. 여기에 인터넷 검색만으로도 파악 가능한 주소, 대표자명, 사업자번호, 사업유형 등 기본 정보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 해커 연락은 인정, 유출 확정은 불분명
미트프렌즈 측은 해커로부터 고객 정보 보유 연락을 받은 사실 자체는 인정했다. 그러나 실제 정보 유출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100% 사실인지는 알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단순 보이스피싱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특히 미트프렌즈 측은 자체 시스템 확인 결과, 해킹이나 정보 유출 정황이 명확하게 발견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러한 일이 있었기 때문에 의무상 고객들에게 상황을 알려야 했다"고 설명하며 이메일 발송의 배경을 밝혔다. 이는 관련 기관의 지침에 따른 조치라는 점을 강조하는 부분이다.
■ 현재까지 피해는 없지만, 불안감은 여전
미트프렌즈는 현재까지 유출된 개인정보를 악용한 의심 사례나 피해 접수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다행히 비밀번호와 같은 민감 정보는 유출되지 않았다고도 덧붙였다.
미트프렌즈는 혹시 모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고객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미트프렌즈를 사칭하거나 의심되는 전화, 메일을 받을 경우 고객지원팀(1644-3305) 또는 이메일(meatfriends@meatfriends.co.kr)로 문의해 달라고 안내했다. 이는 고객들의 적극적인 주의가 필요함을 강조하는 부분이다.
미트프렌즈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앞으로 이와 같은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보안 조치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현재 관련 기관에 신고하여 조사를 진행 중이며, 내부 시스템 계정에 대한 기술적/관리적 보안 조치를 추가하고 보완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트프렌즈 개인정보 유출 의혹… 회사 "해커로부터 데이터 보유 연락받아"
축산 유통 전문 플랫폼 미트프렌즈에서 고객 개인정보 유출 의혹이 제기돼 비상이 걸렸다. 미트프렌즈는 "소중한 개인정보 일부가 유출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28일 발송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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