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전태일 정신, 국가 정책의 중심으로
전태일재단(이사장 박승흡)과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정책본부 및 노동본부는 26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302호에서 「전태일 정신 계승을 위한 정책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전태일 정신을 국가 차원에서 계승하고, 우리 사회의 불평등과 노동 소외를 극복하기 위한 정책적·제도적 실천을 약속한 역사적 전환점으로 평가받는다.
양측은 "이제부터 진짜 대한민국! 노동과 자본과 국가의 균형과 책임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공유하며, 1970년 11월 13일 인간의 존엄과 노동의 긍지를 위해 분신 항거한 청년 전태일의 정신이 한국 노동운동을 넘어 대한민국이라는 운명공동체의 사회적 합의와 협력을 북돋는 구심점이 되어야 한다고 합의했다. 이는 노사정 상생을 향한 중요한 발걸음으로 보인다.
■ 취약 노동자 보호 및 글로벌 리더십 강화
전태일재단과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협약을 통해 네 가지 핵심 과제를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첫째, 전태일 정신을 계승해 노동 권익 보호 정책을 실천한다. 둘째, 플랫폼 노동자, 불안정 노동자, 그리고 외국인 노동자 등 우리 사회의 가장 약한 이들의 고용 안정 대책과 불평등 완화 방안 마련을 최우선적으로 실행할 계획이다.
셋째, 전태일 정신이 노동과 자본, 그리고 국가의 상생을 상징하는 기념사업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협력하며, 넷째, 전태일 정신의 국제화를 통해 대한민국이 노동 존중과 인권 보장의 국제 기준을 선도하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이는 대한민국의 노동·인권 분야 글로벌 스탠더드 선도국가 도약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각계 인사들, 전태일 정신 계승 의지 표명
협약식에 참석한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본부장은 "민주당은 인간의 존엄과 노동의 가치를 강조한 '전태일 정신'에 따라 모든 노동이 존중받는 '진짜 대한민국'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주영 더불어민주당 노동본부장은 "전태일 분신 항거 이후 50여 년이 지났어도 아침에 출근했다가 퇴근하지 못하는 노동자들이 연간 1천 명에 가깝다"며,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함께 지켜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승흡 전태일재단 이사장은 "불균형과 불평등, 양극화와 지역 소멸의 위기 앞에서 벼랑 끝에 몰린 대한민국의 노사정이 전태일 정신을 새롭게 해석하고 실천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사회적 연대의 발판을 놓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더불어민주당 관계자와 더불어 이수호 전 민주노총 위원장, 김동만 전 한국노총 위원장 등 노동계 인사들, 그리고 전태일의 동지들과 가족들이 함께하며 의미를 더했다.
■ 전태일 정신, 사회적 운동으로 확산 예고
전태일재단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국가 차원에서의 전태일 정신 계승과 실천의 제도화를 위해 노사정의 연대를 통한 사회적 운동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다. 이는 단순한 정책 협약을 넘어, 전태일 정신이 우리 사회 전반에 뿌리내리고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별첨된 정책협약 원문에는 "이제부터 진짜 대한민국. 노동과 자본과 국가의 균형과 책임이 필요하다"는 선언과 함께, "전태일 정신은 한국 노동운동의 상징을 넘어 대한민국이라는 운명공동체의 사회적 합의와 협력을 북돋는 구심점이 되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또한, "새 정부는 전태일 정신의 가치를 국제적 차원으로 확장하여 노동과 인권 분야에서 대한민국의 국제적 위상과 신뢰도를 높이고, 글로벌 연대와 협력을 실행할 네트워크를 구축해야 한다"는 포부도 밝히고 있다.
■ 균형과 협력으로 나아가는 대한민국
협약 당사자들은 우리 사회의 가장 약자인 플랫폼 노동자, 불안정 노동자, 그리고 외국인 노동자의 고용 안정 대책 및 불평등 완화 방안 마련을 최우선적으로 실행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는 한국 사회가 직면한 다양한 노동 문제에 대한 깊은 인식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또한, 전태일 정신이 노동과 자본, 국가의 상생을 상징하는 기념사업으로 자리매김되도록 협력을 도모하고, 전태일 정신의 국제화로 대한민국이 노동 존중과 인권 보장의 국제 기준을 선도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재확인했다. 26일 체결된 이 협약은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정책본부장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노동본부장 김주영, 그리고 전태일재단 이사장 박승흡의 서명으로 공식화됐다.
전태일 정신, 노사정 상생의 상징으로: 민주당-전태일재단 정책협약 체결
■ 전태일 정신, 국가 정책의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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