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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조합 27

더 물러설 곳 없는 ‘대리운전기사’, 카카오모빌리티에 쟁의조정 신청

​최근 경기 악화로 인해 대리운전기사들이 생계 위기에 처한 가운데, 대기업 카카오모빌리티가 저가콜 경쟁을 부추기며 기사들을 압박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내년 최저임금이 10,030원으로 설정되더라도 대리기사들의 환산 시급은 고작 4,250원에 불과해 생계 유지가 어려운 상황이다.​전국대리운전노동조합은 카카오모빌리티와의 단체교섭이 결렬됨에 따라 오는 12일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 신청서를 접수하고, 노조법상 절차를 진행한다. 노동조합은 대리기사 보수 정상화가 담합으로 간주되는 것에 대해 강력히 반발하며, 교섭 해태를 중단하고 생계를 보장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대리운전기사들은 2022년 11월부터 보수와 배정정책 등 핵심 노동조건에 대한 단체교섭을 진행해왔으나, 카카오모빌리티 측은 보수와 배정..

사회·경제 2024.08.11

KB라이프파트너스지회, 성실교섭 촉구 결의대회 개최

​KB라이프파트너스지회가 8일 강남 KB라이프타워 앞에서 '성실교섭 촉구 및 타사 설계사 영입 규탄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지난 7월 4일에 이어 두 번째로 열렸으며, 조합원들의 결속을 다지기 위한 자리였다.​대회에서 김국원 부지회장은 여는 발언을 통해 "KB라이프는 푸르덴셜생명을 인수한 이후 점령군처럼 행동하고, KB라이프파트너스를 앵벌이로 만들려 해서는 안 된다"며 강력히 규탄했다. 그는 또한 "KB라이프파트너스 사장은 KB라이프의 눈치를 보지 말고, 사장 취임식에서 언급한 공정과 정의를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 부지회장은 조합원들과 직원들에게 "부끄러운 선배가 되지 않기 위해 노조에 발을 담그고 활동하기 시작했다"며 "함께 나서야 한다는 마음으로 노동조합에 가입하고 투쟁에 동참해..

사회·경제 2024.08.09

[노중기 교수] 민주노조운동, 교수노조는 무엇을 하는 곳인가?

한신대학교 노중기 교수현) 민주노총 정책자문위원 전) 전국교수노동조합 위원장 우리 사회에는 노동조합과 노동운동에 대한 오해가 널리 퍼져있다. 오해나 비판 정도가 아니라 사실과 전혀 다른 왜곡, 비난과 비방이 판을 친다고 해야 정확할 것이다. 민주노총이 ‘귀족노조’라거나 ‘불법 폭력 세력’이라는 터무니없는 편견이 그 대표적인 사례이다. 또 이런 편견을 부추기기 위해 자본과 언론은 모든 방법을 동원하며 일부러 민주노총을 ‘민노총’이라고 폄하하고 비웃기도 한다. 전면적 지하철 파업에도 노조에 대한 시민들의 지지가 70%를 넘는 영국, 프랑스 등 서구 나라와 크게 다른 우리 사회의 비참한 현실이다.​문제는 이런 생각이 노동조합, 심지어 민주노총에 소속된 조합원들 사이에도 퍼져있다는 점이다. 최근 비로소 노동기본..

사회·경제 2024.07.12

서울교통공사 노조 탄압, 국제 노동 기준 위반?

ILO·학계·노동단체가 목소리 높여​4일 오후 1시, 국회의원회관 제4간담회실에서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위원장 엄길용)와 한국노총 공공연맹(위원장 정정희)이 공동으로 주최한 국회토론회가 열렸다. 이번 토론회는 더불어민주당의 강득구, 김주영, 박정, 박해철, 박홍배, 이용우, 이학영, 이해식 의원, 조국혁신당의 김재원, 정춘생 의원, 진보당의 정혜경 의원, 기본소득당의 용혜인 의원이 함께 주최했다.​공공운수노조의 엄길용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해고는 단순한 노사관계 갈등이 아니라 윤석열 정부와 오세훈 시장의 노조탄압의 일환으로 계획된 것”이라며, “해고된 모든 노동자가 다시 일터로 돌아갈 때까지 연대투쟁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서울교통공사노조의 송동순 전 정책실장은 “서울교통공사의 집..

사회·경제 2024.07.07

국립대병원 노조, 경영위기 책임 전가 및 불법의료행위 규탄 기자회견 개최

용산대통령실 앞에서 30일 오전 11시,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와 13개 국립대병원노조로 구성된 공동투쟁 연대체가 경영위기 책임 전가와 불법의료행위 규탄을 위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국립대병원 비상경영과 경영위기 책임 전가 사례 발표, PA간호사에게 불법의료행위 강요사례 발표 및 근절 촉구, 전공의 중심의 의사인력 운영 개선 및 병원 역량 강화 정책을 촉구했다.​국립대병원에서는 전공의 집단 사직과 의대생 집단휴업의 여파로 의료공백이 지속되고 있으며, 이로 인한 중증 및 응급 필수의료 붕괴 우려가 커지고 있다. 또한 병원은 의사들의 집단행동을 이유로 경영난을 호소하며, 무급휴가 종용, 각종 물품 지급 중지 등 다양한 방법으로 노동자에게 경영위기의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보건복지부는 이러한 의사업무 공..

사회·경제 2024.04.30

롯데면세점 ‘대표’ 지위로 창사 이래 최초 부당노동행위 확인… ‘김주남 대표’ 향후 거취는?

김주남 롯데면세점 대표가 회사 노동조합이 상급 단체에 가입하지 못하게 한 의혹이 사실로 확인됐다. 노조는 법원의 솜방망이 처벌을 규탄하면서, 김 대표와 관련자들을 회사는 즉각 해임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1월 30일 서울중앙지방법원(형사6단독 재판장 강영재 판사)은 김주남 호텔롯데 롯데면세점 대표와 임직원 총 4명에 대해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혐의를 인정했다. 김 대표는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항소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2018년 4월 롯세면세점노동조합(위원장 김금주)은 민주노총 서비스연맹(이하 1노조)에 가입했다. 한달 뒤 5월21일 급작스럽게 복수노조(이하 2노조)가 만들어졌고 이후 열흘만에 250명의 조합원이 롯데면세점노동조합을 탈퇴하고 2노조로 가입하는 일이 벌어졌..

카테고리 없음 2023.01.31

코웨이 상급관리자, 현장 직원들에게 "벌레" 비유 막말 논란

생활가전 렌탈업체 코웨이의 상급관리자가 현장 직원들을 “벌레”에 비유하며 막말을 퍼붓고 노동조합 탈퇴를 강요하는 등 도 넘은 갑질이 알려져 구설에 오르고 있다. 전국가전통신서비스노동조합 코웨이CL지부(영업관리직)는 12일 부산의 코웨이 갑질관리자 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웨이는 노동자에게 ‘벌레’ 운운하는 자의 행태가 만천하에 알려지기 전에 하루빨리 부산남부총국 총국장을 해임시키라”고 요구했다. 코웨이CL지부는 코웨이 영업관리직군의 지국장·팀장·행정매니저로 조직된 노동조합이다. 회사 업무체계상 이들의 상급자는 총국장으로, 인사권을 쥐고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한다. 노조는 "하위직급은 업무실적을 앞세운 총국장의 부당한 갑질에 일상적으로 노출된 상태에서 일을 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고 전했다. 지난달..

카테고리 없음 2023.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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