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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16

"포장 주문도 수수료 부과"...배민 정책에 소비자·자영업자 '분노'

배달 플랫폼 '배달의민족'(이하 배민)이 다음 달 14일부터 포장 주문에도 6.8%의 중개 수수료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하면서 논란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한국소비자연맹과 온라인플랫폼법제정촉구공동행동은 18일 논평을 통해 배민의 정책을 강하게 비판하며 철회를 촉구했습니다.​배민 "마케팅 확대"...'자가당착' 비판 직면​배민은 지난 17일 국회 토론회에서 "5년간 포장 서비스를 제공했으나, 전체의 10%에도 미치지 못하는 비중"이라며 "무료 지원을 중단하는 대신 포장 서비스 대상 마케팅을 확대하고 지원을 늘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소비자연맹은 "포장 주문을 활성화하겠다면서도 정작 자영업자에게 추가 부담을 주는 것은 자가당착"이라며 "수수료 부과가 오히려 포장 주문 감소를 초래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

사회·경제 2025.03.18

하림 제품 또다시 이물질 논란…벌레·노끈·체모까지 ‘신뢰 추락’

닭가슴살에서 ‘체모’ 추정 이물질 발견, 잇따른 위생 문제에 소비자 불신 고조​닭고기 전문 기업 ‘하림’ 제품에서 또다시 이물질이 발견돼 제품 위생 및 관리 문제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2023년 벌레 발견에 이어 2024년 ‘노끈’ 추정 물질, 2025년 ‘체모’ 추정 물질까지 잇따라 검출되면서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하림 ‘맛닭가슴살’ 제품에서 체모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나왔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작성자는 “맛닭가슴살에서 이물질이 나온 것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며, 이전에 발견된 제품에 대해 하림 측 분석 결과 ‘사람 털’이라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앞선 2023년 11월, 하림 ‘동물복지 통닭’에서 다량의 벌레가 발견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하림 정읍 생..

사회·경제 2025.02.10

신한라이프, 불완전판매 비율 업계 1위 불명예... 생보사 신뢰 추락

생명보험사의 불완전판매가 여전히 심각한 수준으로 드러나면서 소비자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특히 신한라이프의 불완전판매 비율이 업계 평균의 2배에 달하는 등 일부 대형 생보사의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11일 소비자권익단체 이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2024년 상반기 생명보험사의 판매채널 및 상품분류별 불완전판매비율이 여전히 심각한 수준이며, 소비자 불만족이 높아지고 있다. ​조사 대상은 연간 청구계약건수 상위 10개 생명보험사로, 신한라이프가 불완전판매비율 0.11%(신계약건수=604,919건 불완전판매건수=669건)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10개사 평균의 약 2배에 해당하며, 신한라이프는 전년 대비 0.02%p 감소했음에도 여전히 대형 생명보험사 중 가장 높은 불완전판매비율을 보이..

사회·경제 2024.12.11

시민단체, "국민 눈 속이는" 윤석열 정부 상생협의체 규탄

중소상인, 노동, 소비자, 시민사회단체 대표들이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와 전국소상공인위원회, 신장식 조국혁신당 국회의원, 한창민 사회민주당 국회의원과 함께 15일 오전 9시 국회 소통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부의 상생협의체 결정을 강력히 규탄했다. 이들은 정부가 생색내기 합의안을 날치기 처리한 데 대해 반발하며, 중소상인과 소비자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있다. 이어서 오전 11시에는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국민 눈 속이는’ 윤석열 정부의 결정을 비판하며 합의안 폐기와 재협의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윤석열 정부는 배달앱 플랫폼 기업들의 수수료 폭리와 음식값 폭등 문제에 대한 사회적 논란이 커지자 '배달앱 수수료 상생협의체' 구성을 발표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업계 1위인 '배달의민..

사회·경제 2024.11.15

스테비아 커피믹스 '건강 커피' 속은 소비자… 혈당 관리 효과는 '0점'?

스테비아 커피믹스가 혈당 관리에 효과적이라는 광고와 달리, 실제로는 물엿 등 유사 당 첨가로 인해 혈당 관리가 어렵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모카씨엔티 등 주요 제조사들은 스테비아 성분을 강조하며 칼로리가 낮고 건강에 좋다고 홍보했지만, 정작 혈당에 영향을 미치는 유사 당 성분에 대한 정보는 제대로 공개하지 않고 있다.​특히, 펄세스 스테비아 커피믹스의 경우, 1스틱당 7g의 탄수화물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 중 에리스리톨 외에도 물엿과 같은 유사 당이 상당량 포함되어 있다. 이러한 유사 당은 혈당을 상승시켜 당뇨 환자 등 혈당 관리가 필요한 소비자들에게는 오히려 해로울 수 있다.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5일 성명을 통해 모카씨엔티를 비롯한 스테비아 커피믹스 제조사들에게 성분의 비율과 함량을 명확히 공개할 것을 요..

사회·경제 2024.11.05

쿠팡 배송 사고, 섬유유연제 파손으로 부상...피해자는 '나 몰라라'?

쿠팡에서 배송된 섬유탈취제가 연이어 파손되는 사고가 발생해 소비자가 부상을 입었지만, 쿠팡 측은 도의적 책임만 인정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A씨는 최근 쿠팡에서 섬유탈취제를 주문했으나, 첫 배송부터 제품이 파손되어 전량 새어 나온 상태로 배송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A씨는 쿠팡에 교환을 요청했고, 재배송된 제품 역시 같은 상태였다.​문제는 두 번째 배송된 제품을 받아오던 중 발생했다. 파손된 제품에서 새어 나온 액체로 인해 바닥이 미끄러워 넘어지면서 부상을 입은 것이다. A씨는 곧바로 쿠팡에 사고 경위를 알리고 병원 치료를 받았지만, 쿠팡 측은 병원비만 지급하고 향후 분쟁이 이뤄질 것을 대비해 합의를 종용하며 법적 책임은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A씨는 “쿠팡 측은 파손된 제품을 알면서도 배송했고, 이..

사회·경제 2024.10.29

최근 6년간 리콜대상 자동차 57만대에 달해, 1위는 현대자동차

차종별 리콜 대상 대수 순위, 현대자동차 압도적민홍철 의원, “국민 안전과 밀접한 자동차 결함, 효율적인 관리 필요해”​최근 6년간 국내에서 리콜된 자동차가 57만 대를 넘어섰으며, 특히 현대자동차의 리콜 건수가 압도적으로 많아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2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의 민홍철 의원(더불어민주당, 경남 김해갑)이 한국교통안전공단으로부터 받은 자기인증적합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8년부터 2023년까지 리콜이 시작된 자동차는 총 57만 2,432대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연평균 9만 대 이상의 리콜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조사 기간 동안 리콜을 가장 많이 실시한 자동차 제조사는 현대자동차로, 6년 동안 5차례 리콜을 진행했다. ​리콜된 차종으로는 스타렉스..

사회·경제 2024.10.21

공연 암표 신고 1552건 돌파… 불법 매크로 활용

더불어민주당 임오경 국회의원(문화체육관광위)은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제공받은 자료를 통해, 2023년 11월부터 운영된 공연 분야 암표 신고 센터에 총 1,552건의 신고가 접수된 사실을 17일 발표했다. 2023년 11월과 12월에 접수된 암표 신고는 총 188건에 달했으며, 2024년 1월과 2월에는 129건으로 감소했다. 그러나 이후 3월에는 243건, 4월 241건, 5월 204건, 6월 280건으로 다시 증가세를 보였고, 2024년 1월부터 8월까지 8개월 동안에는 총 1,364건의 신고가 이루어졌다.암표 거래 방식 또한 점차 진화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암표 판매업자들은 불법 매크로 프로그램을 활용해 본인 확인 절차를 우회할 수 있는 '아이디 옮기기', '대리 티켓팅' 등의 방법을 사용하고 ..

사회·경제 2024.09.17

시민단체, ‘서울우유 A2’ “프리미엄 우유인 것처럼 마케팅”

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12일 성명을 통해 "서울우유는 A2 우유 마케팅을 중단하고 소비자 만족도를 우선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A2 우유는 프리미엄 우유가 아닌 마케팅 효과에 불과하며, 서울우유 A2와 해외 A2 멸균우유 간 품질 차이가 없다"고 강조했다.​소비자주권시민회의에 따르면, 유업계는 프리미엄 및 고급화 전략을 통해 제품 다양화에 나서고 있으며, 그 대표적인 사례가 A2 우유이다. ​서울우유가 출시한 A2우유 제품은 ▲서울우유 A2+ ▲서울우유 ABC우유 ▲서울우유 A2milk ▲서울우유 A2플러스 등이다.A2 우유는 모유와 유사한 단백질 구조로 소화 흡수율이 높아 유당불내증 증상을 완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서울우유는 5년간의 연구개발 끝에 A2 우유를 출시했으며, 2030년까지 ..

사회·경제 2024.09.12

한국인삼공사, 기능성 알 수 없는 홍삼음료로 소비자 오인 유발

한국인삼공사가 판매하는 홍삼음료가 기능성 성분에 대한 정보 없이도 87만원에 달하는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어 소비자들의 합리적 선택을 저해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는 과거 전매제 홍삼 독점으로 형성된 소비자 인식과 신뢰를 이용한 결과로 보인다. 5일 소비자주권시민회의에 조사대상 제품군 중 “에브리타임”과 “홍삼진” 제품군이 각각 10종의 액상형 홍삼 제품을 보유하여 가장 많은 종류를 갖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54종의 제품을 “식품의 유형”별로 분류한 결과, 건강기능식품이 25종, 일반식품이 29종으로 확인되었다. 특히 “홍삼정”과 “홍삼톤”은 모든 제품이 건강기능식품으로 분류된 반면, “홍삼뿌리/달임액”과 “홍삼원”은 일반식품으로 분류되었다. 이로 인해 다른 제품군은 건강기능식품과 일반식..

사회·경제 2024.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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