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11주기, 대통령 후보 향한 간절한 외침! “진실 규명, 생명 안전 보장하라”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와 4.16연대는 21대 대선 후보들에게 세월호 참사의 진상 규명과 안전 사회 건설을 위한 4대 정책 과제 이행을 촉구하며 약속 운동을 시작했다. 이들은 국가의 책임 인정과 사과, 진상 규명 위한 기록 공개, 생명안전기본법 제정 등을 요구하며 후보들의 적극적인 응답을 강조했다.

 

13일 오전 11시,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와 4월16일의약속국민연대가 세월호 기억공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양 단체는 ‘4.16세월호 참사의 완전한 진실 규명과 안전한 사회 건설을 위해 제21대 대통령이 반드시 실행해야 할 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원회 권고(4대 정책 과제)’를 발표하며 대선 후보들을 향한 약속 운동의 시작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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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이 중요하다고 강조한 4대 과제는 사참위가 권고한 내용 중 핵심적인 사항들이다. 새로운 정부가 이러한 요구에 응답하고 실행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하며, 다가오는 제21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들에게 그 이행을 촉구하는 활동을 전개할 것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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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월호 가족협의회, 국가 폭력에 대한 대통령 후보들의 책임 있는 자세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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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의 첫 발언을 맡은 김종기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은 과거 국가의 부적절한 대처를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세월호 참사 당시 국가는 진실을 숨기려 했으며, 피해자들에게 고통과 모욕을 주는 등 용납할 수 없는 국가 폭력을 자행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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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새로운 시대를 열어갈 21대 대통령 선거에 나서는 후보들은 다시는 이러한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안전한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는 국민의 간절한 바람을 국정에 적극적으로 반영해 주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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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16연대, 국가의 공식적인 사과와 진상 규명 위한 기록 공개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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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렬 4.16연대 공동대표는 여러 대선 후보들에게 책임 있는 자세를 촉구하는 발언을 이어갔다. 그는 "후보들에게 간곡히 요청한다"며 "국가는 세월호 참사와 그 이후 발생한 국가 폭력에 대해 책임을 인정하고 진심으로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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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정확한 진실 규명을 위해 관련 기록들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하며,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생명안전기본법 제정을 통해 인간을 존중하는 사회로 나아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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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난함께, 생명안전기본법 제정과 책임 있는 정부의 역할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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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애 고난함께 활동가는 21대 대통령 후보자들에게 분명한 요구사항을 전달했다. 그는 "시민들의 간절한 염원을 받들어 생명안전기본법을 제정하고, 과거 국가 폭력에 대한 책임을 인정하며, 권력에 의해 감춰진 미공개 자료를 공개하여 세월호 참사의 진상을 명확하게 밝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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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미래를 짊어질 청년들은 책임을 회피하는 후보자에게 대한민국의 미래를 맡길 수 없다"며 젊은 세대의 절박한 심정을 대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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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속 운동 선포와 투표 퍼포먼스 통해 정책 과제 이행 의지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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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의 마지막 순서로 참여자들은 약속 운동의 시작을 알리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이들은 ‘진실 책임 생명 안전에 투표합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21대 대통령 선거 투표함에 투표 용지를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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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용지에는 ‘세월호 참사 및 이후 발생한 국가 폭력에 대한 대통령의 책임 인정과 사과’, ‘세월호 참사 미공개 정부 기록물 공개 및 추가 진상 규명’, ‘4.16생명안전공원 및 기억 추모 공간의 차질 없는 건립과 존치’, ‘생명안전기본법 제정’ 등 4대 정책 과제를 약속하는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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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11주기, 대통령 후보 향한 간절한 외침! "진실 규명, 생명 안전 보장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