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경제

이명박 사위 조현범 한국타이어 회장, 1심서 징역 3년 법정 구속…200억대 횡령·배임

뉴스필드 2025. 5. 31. 07:39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위이자 조양래 명예회장의 차남인 조현범 한국타이어 회장이 200억 원대 횡령·배임 혐의로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재판부는 회사 자금 사적 대여 및 법인 카드 사적 사용 일부 혐의를 유죄로 인정했지만, 계열사 부당 지원 혐의는 무죄로 판단했다. TV조선 캡처.
 

서울중앙지법,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혐의 유죄 판단

■ 일부 혐의 무죄…검찰 구형 징역 12년보다 감형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회장이 200억 원대 횡령·배임 등 혐의로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조 회장은 조양래 명예회장의 차남이자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위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판사 조현범)는 29일 특정 경제 범죄 가중 처벌법상 횡령·배임 혐의로 기소된 조 회장에게 징역 3년의 실형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조 회장은 당초 구속기소 되었으나 보석이 인용돼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아왔다.

재판부는 조 회장의 배임 혐의에 대해 징역 6개월을, 횡령 등 혐의에 대해 징역 2년 6개월을 각각 선고했다.

■ 유죄 판단된 혐의 및 무죄 판단 혐의

법원은 조 회장의 혐의 가운데 회사 자금 50억 원을 지인이 운영하는 회사에 사적인 목적으로 대여한 혐의를 유죄로 인정했다. 또한 법인 카드 사적 사용 혐의 일부도 유죄로 판단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조 회장이 계열사 한국프리시전웍스(MKT)로부터 타이어 몰드를 경쟁사보다 비싸게 사들여 MKT에 131억 원의 이익을 부당하게 몰아준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했다.

■ 조 회장의 주요 혐의 및 검찰 구형

앞서 조 회장은 2014년 2월부터 2017년 12월까지 MKT로부터 875억 원 규모의 타이어 몰드를 구매하면서 경쟁사보다 비싸게 사들이는 방식으로 MKT에 131억 원의 이익을 부당하게 지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와 함께 회사 자금 50억 원을 지인 운영 회사에 사적인 목적으로 빌려주고 20억여 원을 사적으로 유용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 2월 열린 결심 공판에서 조 회장에게 징역 12년을 구형한 바 있다. 당시 조 회장은 최후 진술을 통해 "앞으로 회사를 운영하는 과정에서 법적으로 문제의 소지가 있는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각고의 노력과 프로세스 재정립에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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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사위 조현범 한국타이어 회장, 1심서 징역 3년 법정 구속…200억대 횡령·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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