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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손흥민 결장에도 유로파리그 4강 진출…41년 만의 우승 도전

뉴스필드 2025. 4. 18. 08:19
사진=토트넘 sns.
 

매디슨·우도기 이적설 재점화…맨시티 관심 속 여름 이적시장 촉각

■ 손흥민 없이도 값진 승리…솔란케 PK 결승골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소속 토트넘 홋스퍼가 주장 손흥민의 부상 결장 속에서도 독일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를 꺾고 UEFA 유로파리그(UEL) 4강에 올랐다. 이로써 토트넘은 1983-1984시즌 이후 41년 만에 유럽대항전 정상 재도전에 나서게 됐다.

토트넘은 18일(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도이체방크 파크에서 열린 2024-2025 UEL 8강 2차전 원정경기에서 전반 43분 도미닉 솔란케의 페널티킥 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앞선 1차전 홈경기에서 1-1로 비겼던 토트넘은 1·2차전 합산 2-1로 4강행을 확정했다.

■ 매디슨 PK 유도 후 부상…토트넘 막판까지 리드 사수

경기는 전반 내내 팽팽하게 이어졌다. 전반 25분 토트넘의 마티스 텔이 위협적인 중거리 슛을 시도했으나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이어 전반 43분,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길게 연결한 패스를 제임스 매디슨이 헤딩으로 처리하려다 골키퍼와 충돌했고, VAR 판독 끝에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솔란케는 침착하게 선제골을 성공시켰고, 매디슨은 곧바로 데얀 쿨루세브스키와 교체됐다.

후반 들어 프랑크푸르트가 맹공에 나섰지만, 골키퍼 굴리엘모 비카리오의 연이은 선방과 단단한 수비로 토트넘은 끝까지 1골 차 리드를 지켜냈다.

■ 유로파리그가 유일한 희망…우도기·매디슨 이적설 다시 부상

한편, 토트넘은 리그에서는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2024~2025시즌 EPL에서 11승 4무 17패(승점 37)로 15위에 머물며, 카라바오컵과 FA컵에서도 일찌감치 탈락했다. 유일한 희망이던 유로파리그에서 살아남으며 체면을 세웠다.

하지만 시즌 부진 여파로 주요 선수들의 이적설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토트넘 소식을 주로 다루는 '토트넘뉴스'는 17일 “데스티니 우도기가 여름 이적시장에서 매각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 초반 활약했던 우도기는 시즌 중반 이후 하락세를 겪었지만, 여전히 맨체스터 시티 등 유럽 명문 구단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 “유럽대항전 불발 시 선수 매각 불가피”…매디슨도 유력 후보

토트넘은 당장 선수 매각 계획이 없다고 밝혔지만, 다음 시즌 유럽대항전 진출에 실패할 경우 기존 자산을 현금화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스카이스포츠 독일판 기자에 따르면, 토트넘은 우도기와 함께 크리스티안 로메로도 이적 자원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매디슨 역시 맨시티의 유력한 영입 타깃으로 꼽힌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맨시티가 케빈 더 브라위너의 대체자로 매디슨을 점찍었으며, 이적료는 6,000만 파운드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현재까지 공식 제안은 없지만, 토트넘이 유럽무대 진출에 실패한다면 협상 테이블에 오를 가능성이 커진다.

■ 승리는 했지만…토트넘의 여름은 '변화의 계절' 될 수도

손흥민이 이끄는 토트넘은 유로파리그에서의 4강 진출로 희망의 불씨를 살렸지만, 리그 부진과 선수단 재편 가능성은 여전히 큰 부담이다. 토트넘이 다음 시즌 유럽 무대를 밟을 수 있을지, 그리고 매디슨·우도기 등 주축 선수들의 거취가 어떻게 정리될지 축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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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손흥민 결장에도 유로파리그 4강 진출…41년 만의 우승 도전

■ 손흥민 없이도 값진 승리…솔란케 PK 결승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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