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경제

GS건설 오포자이디오브 입주민 분노… “순살자이·하자이 넘은 링겔맞자이”

뉴스필드 2025. 4. 17. 09:19

GS건설 오포자이디오브 아파트의 누수 부위에 병과 튜브를 부착한 임시조치 모습. 입주민들은 이를 ‘링겔맞자이’라 부르며 조롱 섞인 불만을 표하고 있다. 사진=제보자 제공.
GS건설 오포자이디오브 아파트의 누수 부위에 병과 튜브를 부착한 임시조치 모습. 입주민들은 이를 ‘링겔맞자이’라 부르며 조롱 섞인 불만을 표하고 있다. 사진=제보자 제공.

■ “천장에서 물 떨어져 링겔로 받아내는 상황…입주 초기부터 하자 반복”

■ 누수 발생 수개월째 임시조치만 반복

■ GS건설 “구조 문제 아냐…하자보수 기한 내 조치”

■ 입주민 “담당자 연락 두절, 전체 단지 정밀 점검 필요”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에 위치한 GS건설 시공 아파트 ‘오포자이디오브’에서 발코니 천장 누수 문제가 장기간 방치돼 입주민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GS건설 측은 구조적 하자는 아니라는 입장이지만, 입주민들은 수개월간 이어진 무대응에 분통을 터뜨리며 보다 근본적인 조치를 촉구하고 있다.

■ “임시조치만 반복…물통 달아놓고 방치”

입주민에 따르면 누수 문제는 입주 초기부터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일부 세대에서는 천장에서 떨어지는 물을 받기 위해 일명 ‘링겔’처럼 튜브와 병을 설치한 임시조치만 반복되고 있으며, 마감재 교체나 구조 부위 점검 등 실질적인 수리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로 인해 내부 습기와 곰팡이 발생 등 2차 피해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GS건설 오포자이디오브 한 세대의 발코니 천장에서 물이 졸졸 새는 장면. 천장에서 떨어지는 물줄기를 받아내기 위해 입주민이 직접 플라스틱 병과 튜브를 연결해 임시 설치한 모습이 담겼다. 해당 영상은 장기간 실질적인 하자 보수 없이 임시조치만 반복됐다는 입주민 주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 GS건설 “마감재 틈새 문제, 구조적 하자 아니다”

이에 대해 GS건설 관계자는 “해당 누수는 윗세대 오픈 발코니 고정볼트 이음부 틈새로 빗물이 유입되면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구조적인 문제가 아닌 마감재 부위의 틈새 하자”라고 해명했다.

또한 “직접적인 물적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고, 법적 하자보수 기한 내에서 책임 있는 조치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단지 마감 부위 특성상 완전한 차단은 어려운 측면이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 “담당자 연락 두절…입주민 기만하는 태도”

하지만 입주민들은 “AS를 수차례 요청했지만 담당자의 연락이 끊기거나 미온적인 태도로 일관하며 장기간 방치됐다”며 분노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한 입주민은 “수개월간 조치가 없던 와중에도 회사 측은 현장 관리가 되고 있다고 말한다”며 “이는 고객을 기만하는 행태”라고 비판했다.

■ “장마철 앞두고 정밀 점검·재발 방지책 시급”

입주민들 사이에서는 개별 세대에 대한 대응을 넘어 단지 전체에 대한 정밀 점검과 근본적인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장마철을 앞두고 현재와 같은 임시방편 대응이 반복된다면 피해가 더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현재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순살자이, 하자이도 모자라 링겔맞자이가 됐다”는 자조 섞인 반응까지 퍼지고 있다.

https://m.site.naver.com/1GabW

 

GS건설 오포자이디오브 입주민 분노… “순살자이·하자이 넘은 링겔맞자이”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에 위치한 GS건설 시공 아파트 ‘오포자이디오브’에서 발코니 천장 누수 문제가 장기간 방치돼 입주민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GS건설 측은 구조적 하자는 아니라는 입

newsfield.net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