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옵티칼하이테크 노동자들이 469일째 고공농성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이들이 생산하던 물량이 이관된 '쌍둥이 회사' 한국니토옵티칼이 천문학적인 이익을 올리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금속노조는 한국니토옵티칼이 고용 승계는 외면한 채 물량만 가져가 막대한 이익을 취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하며 고용 승계를 촉구하고 나섰다. ■ 물량 이관 후 폭발적 이익 증가 20일 금속노조에 따르면, 2022년 10월 화재 이후 사실상 생산을 중단한 한국옵티칼하이테크의 물량은 한국니토옵티칼로 이관됐다. 이후 한국니토옵티칼은 2024년 3월 기준 매출 1조 946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231억 원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9%나 급증한 566억 원을 달성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501억 원으로 전년 대비 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