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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95

"쿠팡, 찜통 물류센터 개선하라!"... 폭염 속 노동자들의 울분 폭발

6월부터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갈수록 심해지는 이상기온에 정부는 각종 온열질환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그러나 최소한의 안전선인 정부의 가이드라인마저 적용받지 못하는 노동자들이 있다. 바로 물류센터안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이다.​쿠팡 등 물류센터를 운영하는 기업들은 휴식시간과 부여 등 고용노동부의 최소한의 온열질환 예방 가이드라인과 2023년 국가인권위가 권고한 생활물류센터 종사자의 보호 권고를 대부분 수용하지 않고 있다.​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물류센터지부는 2일 서울고용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에서 물류센터 기업의 폭염 무대응에 대해 직접 감시하고 대응투쟁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물류센터지부가 설명하는 ‘온도감시단’은 물류센터에서 일을 하고 있는 현장 노동자들이 직접 물류센터 현장의 온도와 습도를 측정..

사회 2024.07.03

민주노총·더불어민주당·진보당, 노조법 2·3조 개정 촉구

​25일, 국회 본청 앞에서 '노조법 2·3조 개정안 국회 통과 촉구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번 기자회견은 민주노총이 주최했으며, 더불어민주당 이용우, 김태선 의원과 진보당 윤종오, 정혜경 의원이 함께 참석해 발언했다.​기자회견에서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어제 화성에서 발생한 화재로 많은 노동자들이 희생되었다"며 "화재나 산업 현장의 사고로 노동자들이 희생될 때마다 그 현장에 고스란히 녹아있는 한국사회 노동자들의 현실이 드러난다"고 규탄했다. 이어 "우리가 노조법 2, 3조의 개정을 요구하는 것은 참혹한 한국사회 노동 현실을 제대로 개선하고 바로잡기 위해서"라고 강조했다.​21대 국회 본회의에서 노조법 2·3조 개정안이 통과되었지만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여 폐기된 바 있다. 22대 국회 개원..

사회 2024.06.25

특수고용 플랫폼 노동자 노조권 보장… 22대 국회에서 다시 쟁점으로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는 24일 더불어민주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2대 국회에서 특수고용 플랫폼 노동자들의 노조할 권리를 보장하는 노조법 2,3조 개정안을 반드시 통과시킬 것을 촉구했다.​지난 21대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되었으나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폐기되었던 노조법 2,3조 개정안이 22대 국회에서 재발의되었다. 이번 개정안에는 플랫폼·특수고용노동자를 노동자로 인정하는 조항이 포함되어 있어 해당 노동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국내에서는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이 관련 입법을 추진했으나,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으로 통과되지 못했다. 22대 국회에서는 관련 입법 발의가 예고되고 있으며, 이번 개정안에는 사용자에 관계없이 노동조합을 조직하거나 가입할 수 있도록 근로자의 정의를 확대하는 내용이 ..

사회 2024.06.25

배달라이더부터 대학하청노동자까지, 최저임금 인상 요구

22일 서울역에서 열린 전국노동자대회에서 다양한 업종과 고용형태의 노동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임금 인상과 노동기본권 보장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 대회는 공공운수노조의 사전대회로 시작하여, 민주노총의 결의대회로 이어졌다.​공공운수노조는 5월 8일 최저임금 투쟁 선포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배달라이더, 우편노동자, 콜센터노동자, 대학하청노동자, 돌봄노동자, 화물노동자 등 다양한 업종의 노동자들이 초저임금 대폭 인상과 최저임금 결정에서 배제된 특수고용·플랫폼 노동자들의 릴레이 집회를 개최했다. 이들은 사전대회에서 다시 모여 정부를 상대로 임금 인상과 노동기본권 보장을 요구했다.​이중원 민주우체국본부 우편공무직지부장은 "전국의 우편 집중국과 우체국 물류센터 우정실무원들은 10년을 일한 사람이나 1년을 일한 사람이나..

사회 2024.06.23

포스코, 사내하청 노동자 9차례 소송 패소에도 “불법 고용 강행”…정규직 전환 요구 격화

전국금속노동조합 포항지부와 포스코사내하청지회는 14일 포스코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포스코가 지속적으로 불법적인 사내하청 방식으로 노동자를 고용하고 있다고 규탄하며 정규직 전환을 촉구했다.  9번의 소송에서 패소에도 불구하고 불법 고용 강행​특히, 금속노조는 포스코사내하청 노동자 2320명이 2011년부터 9차례에 걸쳐 근로자지위확인 소송을 제기해 모두 승소 판결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포스코는 여전히 불법적인 사내하청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포스코사내하청 노동자 2320명은 2011년 5월 31일부터 2024년 5월 14일까지 9차례에 걸쳐 근로자지위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지금까지 1차, 2차 소송에 참여한 59명은 정년도과자인 4명을 제외하고 전원이 대법에서 승소했고 3차, 4차 소..

사회 2024.06.15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노동자 1만4천여 명, 사내하청 철폐와 정규직 전환 요구

현대자동차 울산과 아산 등 국내 생산공장 4곳 1만4천여 명의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사내하청 제도 철폐와 정규직 전환을 요구하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자동차 비정규직지회(울산·전주)는 10일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간접고용 철폐와 정규직 일자리 확대"를 요구했다. 이들은 현대자동차가 사내하청 일자리를 철폐하고 정규직 일자리를 확대할 것을 촉구했다.​최근 한 시사 프로그램에서는 울산의 청년세대가 양질의 일자리를 찾아 울산을 떠나는 현실과 현대자동차 및 현대중공업의 간접고용 사내하청 노동자들의 삶에 대해 조명했다. 특히, 최근 현대자동차의 생산직 공개채용 당시 기록된 높은 경쟁률은 청년세대가 양질의 일자리를 얼마나 갈망하는지를 보여주고 있다.​청년세대의 울산 탈..

사회 2024.06.11

중소상인·노동자 단체, 22대 국회에 부자감세 철회와 민생 법안 강조

불평등 해소와 민생을 살리기 위한 활동을 이어온 중소상인, 노동자, 소비자, 시민사회단체들의 연대기구인 ‘재벌개혁과 경제민주화 실현을 위한 전국네트워크(이하 경제민주화넷)’와 ‘경제민주화와 양극화 해소를 위한 99% 상생연대(이하 99% 상생연대)’는 10일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제22대 국회에서 시급하게 처리해야 할 12대 입법과제를 발표하고 각 당 원내대표에게 면담을 요청했다.​경제민주화넷과 99% 상생연대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중소상인, 노동자, 소비자, 시민사회단체들이 제안한 12가지 민생 법안을 공개했다. 주요 법안으로는 △저출생 양극화 저성장 극복재원 마련을 위한 부자감세 철회 입법 △대기업 사내유보금 과세 강화와 ‘대중소기업-중소상인-노동자 상생기금’ 신설법 △온라인 플랫폼 대기업들의 ..

정치 2024.06.10

"다음 소희는 없어야 한다!"… 폭언, 저임금, 과도한 업무 콜센터 노동자들의 현실

영화 '다음 소희'는 전북 전주의 콜센터에서 벌어진 비극적인 사건들을 바탕으로 제작되었다. 이 영화는 2014년과 2017년에 각각 발생한 상담팀장과 현장실습생의 자살 사건을 중심으로, 콜센터 노동자들이 겪는 현실적인 문제들을 조명한다. ​이들은 통신 대기업의 하청업체에서 일하며, 실적 압박, 저임금, 그리고 진상 고객들의 폭언에 시달리는 모습이 그려진다. 이 영화를 통해 한국 사회는 콜센터 노동자들의 어려운 현실에 대해 조금이나마 눈을 뜨게 되었으나, 실질적인 변화는 아직까지 이루어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는 5일 '악성민원에 시달리는 콜센터 노동자 실태 조사 및 정부 대책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하여 이러한 문제를 다시 한번 공론화했다. 조사 결과, 콜센터 노동자들은 성희롱, 폭언..

사회 2024.06.06

"먹튀 기업 손아귀에서 벗어나라" 경남제약 노동자, 고용 안정 위한 목소리 높여

전국금속노동조합 충남지부 경남제약지회는 4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언주로 위치한 경남제약 본사 앞에서 일방적인 매각을 규탄하고 3자 교섭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경남제약의 불투명한 미래와 노동자들의 고용 안정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목소리를 높이는 자리였다. 경남제약은 1957년 설립된 이래로 약 70년 동안 국내 제약 산업을 이끌어온 대표 기업 중 하나다. 특히 '레모나'로 유명한 이 회사는 최근 몇 년 간 잦은 최대주주 변경, 배임 및 횡령 문제, 경영권 분쟁 등으로 인해 큰 어려움을 겪었다. 2019년에는 상장폐지 위기에 처하기도 했지만, 당시 김병진 회장이 이끄는 바이오제네틱스 컨소시엄을 통해 경영권을 확보하며 위기를 모면했다. 김병진 회장은 경남제약 인수 과정에서 ..

사회 2024.06.05

"비정규직 노동자 낙인 찍지 마라!" 현대자동차 하청 노동자들, 대법원 앞에서 사법 시스템 개혁 촉구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자동차 비정규직지회 소속 조합원들이 30일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대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비정규직 노동자들에 대한 사법부의 불공정한 처우와 비정규직을 낙인 찍는 사법행정 시스템을 강력하게 규탄했다.​이들은 "비관과 절망만을 안겨주는 현재의 사법행정 시스템을 규탄한다"며,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법원이 우리에게 낙인찍는 대로 살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이어진 발언에서는 2004년 노동부가 현대자동차 사내하청 업체들의 불법 운영을 확인한 사실, 그리고 이후 법원이 현대차의 불법파견을 인정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사내 2차 하청 노동자들의 패소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특히, 2022년과 2024년에 걸쳐 대법원이 불법파견을 부정한 판결을 내린 사례를 언급하며,..

사회 2024.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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