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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95

"현대제철 불법파견 사죄하고 대법원 판결 이행하라"… 135명 노동자 왜 생이별?

22일 오전, 전종덕 의원(진보당)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대제철에 대해 "불법파견에 사죄하고 대법원 판결을 이행하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전 의원과 이용우 의원(더불어민주당), 금속노조, 민주노총전남본부, 현대제철 대법승소 부당인사 저지 대책위가 공동으로 주최했으며, 한창민 의원(사회민주당)도 참석했다. 오상민 현대제철 부당인사 저지 대책위원장은 "현대제철 순천공장 비정규직 노동자 135명이 13년간의 법정 싸움 끝에 올해 3월 14일 대법원에서 불법파견으로 인정받았지만, 대법 승소자들은 불법적으로 원거리로 배치되어 가족과 생이별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현대제철이 대법원 판결을 이행하기보다는 불법파견을 은폐하고 새로운 갈등을 조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전종덕 의원은 ..

사회 2024.08.22

공공운수노조, 인천공항 인력 충원 요구하며 2차 파업 돌입

​인천국제공항의 인력 부족 문제로 공공운수노조 인천공항지역지부가 2차 파업에 돌입했다. 13일, 제1여객터미널 앞에서 열린 파업 출정식에서는 조합원들과 연대 단체가 모여 인력 충원, 4조2교대 시행, 그리고 근로 조건 개선을 요구했다. 이번 파업은 지난 7월 30일에 이어진 것으로, 약 1,800명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인천공항지역지부 정안석 지부장은 “두 차례의 경고 파업에도 불구하고 인력 충원 계획이 없다면 무기한 전면 파업에 들어갈 것”이라며, “현장 노동자의 의견이 무시된다면 인천공항의 미래는 시민 안전을 위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김선종 부위원장은 청년들이 취업 시 고려하는 조건이 연봉, 복지, 이직률임을 언급하며, 인천공항의 자회사들이 이 모든 면에서 저조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높은 ..

사회 2024.08.13

금속노조 "벤츠 팔아 해외자본 배불리는 한성자동차"

노동자에겐 임금동결, 레이싱홍 그룹에겐 2200억 배당금 지급​전국금속노동조합 서울지부 수입자동차지회는 7일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에 위치한 한성자동차 강남전시장 앞에서 '금속노조 수입자동차지회 한성자동차 총파업 투쟁 결의대회'를 개최했다.​수입자동차지회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 공식 딜러사인 한성자동차의 노동자들은 2022년 9월 금속노조에 가입하였고, 이를 통해 2023년 첫 임단협을 체결했다. 그러나 올해 2월부터는 사측의 일방적인 영업직군 수당 개편, 조합사무실 제공 불이행, 비 영업직군에 대한 성과급 차별 등의 문제로 인해 조기 교섭에 돌입했다.​사측은 2023년에 468억 원의 영업손실을 주장하며 임금 동결을 요구하고, 성과급을 50%로 삭감하는 등 불성실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조합사무실에는..

사회 2024.08.07

"택시월급제 예정대로 시행하라" 개정안 반대 목소리 높아져

​1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와 방영환 열사대책위는 여의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택시발전법 개정안의 폐기를 강력히 요구했다. 이들은 오는 8월 20일부터 전국적으로 시행될 예정인 택시월급제가 최근 개정안으로 인해 사실상 폐기 위기에 처해 있다고 주장했다.​택시월급제는 법인택시 노동자의 근로시간을 주 40시간 이상으로 정하고 사업주가 최저임금 이상으로 월급을 지급하는 제도로, 서울시는 2021년 1월 1일부터 이 제도를 시행해 왔다. 그러나 국민의힘 김정재 의원 등이 발의한 개정안은 노사합의에 따라 소정근로시간을 조절해 최저임금 이하의 월급 지급을 가능하게 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이로 인해 택시월급제가 무력화될 위험이 커졌다.​기자회견에서 이들은 수십 년 만의 노사민정 대타협으로 이루어진 택시월급..

사회 2024.08.01

인천국제공항, 인력 부족 속 1억명 수용 준비… 노동자들 "안전 위협" 경고 파업 돌입

인천국제공항의 4단계 준공이 임박했지만, 인력 증원 없이 진행되는 상황이 노동자와 시민의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 인천공항지역지부는 30일 경고파업에 돌입하며, 필요한 인력이 1,339명 추가로 필요하다는 현장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이날 오전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열린 총파업 출정식에는 900명 이상의 조합원이 참여했으며, 야간 근무를 마친 조합원들과 연대 단체를 포함해 총 1,600여 명이 모였다.​현재 인천국제공항의 평균 이용객 수는 22만 명을 넘어섰고, 오는 10월에는 연간 1억 명을 수용할 수 있는 4단계 개항이 예정되어 있다. 인천공항 측은 세계 3위의 메가 허브공항 시대를 열겠다는 방침이다.​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 이전보다도 적은 인력으로 운영되고 있어, 노동자들은 업무량 증..

사회 2024.07.30

캐스퍼 일렉트릭, 노동자 탄압으로 얼룩진 출발? "페인트 통에도 못 앉게 해"

​광주글로벌모터스(GGM)가 캐스퍼 일렉트릭 생산을 통해 전기차 시대를 열었으나 생산을 직접 담당하는 노동자들의 인권을 탄압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전국금속노동조합 광주전남지부와 광주글로벌모터스지회는 18일 광주광역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이 회사는 광주형 일자리 정책으로 2019년 9월 20일에 출범한 자동차 생산 합작 법인이다. 주요 주주는 광주광역시(지분 21%), 현대자동차(19%), 광주은행(11%) 등이다. 2021년 9월 29일부터 현대 캐스퍼를 위탁생산하고 있다.​노조에 따르면 지난 15일 광주글로벌모터스에서 ‘캐스퍼 일렉트릭 1호 차 생산 기념식’이 열렸다. 그 자리에는 강기정 광주시장과 윤몽현 광주글로벌모터스 대표이사, 국회의원, 구청장, 시의원, 함평군수, 현대..

사회 2024.07.18

"노동자가 옳았다!" 아사히글라스 비정규직, 대법 승소로 정규직 전환

​전국금속노동조합은 11일 성명을 통해 "노동자가 옳았다. 아사히글라스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9년 투쟁이 정의였다"고 밝혔다. 이날 대법원은 아사히글라스 불법파견 민사, 형사 사건에서 노동자의 손을 들어주며, 아사히 비정규직 노동자는 이제 정규직 노동자로 공장에 돌아가게 되었다.​노조에 따르면, 아사히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노조를 설립하자 집단 해고를 당했으나, 민주노조 깃발을 내려놓지 않고 투쟁을 이어갔다. 이들은 "이 문제는 우리만의 문제가 아니다. 1천만 비정규직 전체의 문제다"라며 불법파견 철폐를 외치며 싸워왔다. 몇 번의 연행과 위기를 겪으면서도 멈추지 않은 이들의 9년 간의 투쟁은 결국 대법 승소로 이어졌다.​대법원은 아사히글라스의 불법파견을 인정했으나, 부당노동행위 사건에 대해서는 인정하지 않았..

사회 2024.07.11

동희오토 노동자들, 대법원 상고… "이제는 다르다!"

​금속노조 기아자동차지부 동희오토분회는 10일 대법원 앞에서 '동희오토 비정규직 노동자 불법파견 대법원 상고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동희오토 노동자들은 "동희오토 공장은 100% 비정규직으로 운영되며, 우리 노동자들이 제기한 불법파견 소송에서 1심과 2심 재판부는 노동자의 편에 서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1월 11일 대전법원 서산지원과 6월 27일 대전고등법원이 자동차 공장에 대한 대법원 판례와 반하는 판결을 내렸다"며, 동희오토 노동자들은 재판 과정에서 문제의식을 느꼈지만 재판부를 존중해왔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들은 "이제는 다르다. 재판의 불공정성이 드러났고, 불법파견 문제가 중대재해 참사로 이어졌다"며, 대법원에 상고하면서 이 문제가 동희오토 노동자들만의 문제가 아니게 되었다..

사회 2024.07.10

"노동자 울분 폭발!" 금속노조 총파업… 10만명 참여 예상

​전국금속노동조합은 9일 서울 중구 정동에서 ILO 핵심협약 이행과 노조법 2·3조 개정, 타임오프 폐지를 요구하며 7.10 총파업 선언 기자회견을 열었다. ​금속노조는 지난 5일 실시한 조합원 9만2306명 대상의 투표 결과 93%의 찬성률로 총파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0일 총파업에는 전국 주요 사업장에서 10만 명의 조합원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금속노조는 기자회견에서 "윤석열 정부가 노조법 개정안을 거부하며 노동자의 분노를 키웠다"고 비판했다. 정부가 노조 전임자 수를 강제로 줄이고 ILO 핵심협약을 이행하지 않으며 노조 운영에 개입해온 것이 총파업의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투표에서 92.54%의 조합원이 쟁의행위에 찬성했다고 밝혔다.​금속노조는 총파업을 통해 노조법 2·3조..

사회 2024.07.09

압도적인 노동강도… 광주글로벌모터스 노동자들의 처절한 현실

전국금속노동조합 광주전남지부 소속 광주글로벌모터스지회가 8일 광주글로벌모터스 앞에서 결성총회를 열고 공식 출범했다. 이들은 "광주형일자리 1호 기업인 광주글로벌모터스에 입사했을 때만 해도 행복한 미래를 꿈꾸었으나, 그 꿈은 산산조각이 났다"며 노동 조건과 처우 개선을 위한 목소리를 높였다.​광주글로벌모터스 노조는 입사 4년 차에도 연봉이 3천 5백만 원에 미치지 못하는 현실을 지적하며, "주 44시간 근무에도 적정 임금이라 하기에는 미흡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주택 지원, 교육, 복지 등 사회적 임금 약속도 지켜지지 않았다"며 회사의 약속 불이행을 비판했다.​(주)광주글로벌모터스(주요주주 광주광역시 21%, 현대자동차 19%, 광주은행 11%)는 광주형 일자리 정책으로 2019년 9월 20일에 출범한 ..

사회 2024.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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