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평화행동은 24일 오전 11시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대북 확성기 방송 중단을 촉구하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과 신원식 국방부 장관에게 항의서한을 전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정부가 남한 민간 단체의 대북전단 살포에 대한 제재 조치를 취하지 않고, 접경지역의 충돌 가능성을 높이는 확성기 방송을 재개한 것에 대해 강력히 규탄했다.이들은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가 정전협정 상 비무장지대에서 금지된 군사행위라며, 남북 간 대화 채널이 완전히 차단된 상황에서 적대행위로 간주될 수 있는 행동을 군이 일방적으로 취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또한, 대북 확성기 방송이 「남북관계발전법」에 명시된 금지 행위임을 강조하며, 윤석열 대통령과 군 당국에 즉각 위법 행위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