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사 5일 전 '오수 역류' 아수라장…시공사 안일 대응에 입주 예정자 '분통'
'테라스 흉물' 논란으로 파장이 일었던 금곡역 한신더휴 아파트에서 또 다른 심각한 하자가 발생해 입주 예정자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관련기사-한신공영 6억 5천만 원 아파트의 배신…눈앞엔 ‘환풍구’, 코엔 ‘악취’)
해당 아파트 105동 한 호실의 세대주 B씨는 입주를 닷새 앞둔 지난 4월 19일 실내 실측을 위해 방문했다가 집 안 전체가 오수로 범람한 끔찍한 광경을 목격했다고 뉴스필드에 7일 제보했다.
특히, B씨의 세대가 위치한 105동 1호 라인의 분양가는 4억 2천만 원에서 4억 2천 7백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더하고 있다.

B씨에 따르면, 세대 복도에서부터 불쾌한 냄새가 감돌았고 현관문을 열자 화장실 변기에서 역류한 오수가 욕실 바닥을 가득 채운 것은 물론, 인접한 방과 거실까지 침수시킨 상태였다. 며칠 동안이나 방치되었는지 짐작조차 할 수 없을 정도로 집 안은 견디기 힘든 악취로 가득했다.
최초 발견 후 B씨가 관리사무소에 연락하자 한신하자보수센터에 접수하라는 안내를 받았다. 안내받은 번호로 하자를 접수하고 현장에서 기다리는 동안에도 변기에서는 계속해서 오수가 역류하는 상황이었다. 약 30~40분 후 도착한 관리 작업자들과 함께 현장에 온 관리자라는 한신 직원에게 직함과 명함을 요구했으나, 개인 연락처가 있다는 이유로 명함 제공을 거부당했다고 B씨는 주장했다.
이후 하자 담당자와 연락이 닿았지만, 최초 제시한 보상 범위와 내용을 명확히 확정 짓지 않고 미적지근하게 업무를 처리했다는 것이 B씨의 주장이다. 업체 측은 "이 정도면 입주하는 데 지장이 없다", "할 만큼 했다"는 안일한 태도를 보이며 명확한 원인 설명이나 보수 결과 제시 없이 입주만을 강요하고 있다는 것이다. B씨는 "눈앞에 닥친 이사 날짜에 막막함과 분노를 느낀다"며 시공사의 무책임한 대응을 강하게 비판했다.
앞서 금곡역 한신더휴 아파트는 테라스에 설치된 대형 환풍구를 두고 입주 예정자와 시공사 간의 갈등이 불거진 바 있다. 연이은 하자 발생 소식에 입주 예정자들의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있으며, 시공사의 안일한 대응 방식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단독] "입주 앞두고 '똥물' 홍수라니" 한신공영 한신더휴 또 다른 하자 '충격'
이사 5일 전 '오수 역류' 아수라장…시공사 안일 대응에 입주 예정자 '분통'
newsfield.net
'사회·경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선거개입 논란, 대법원 규탄 긴급 좌담회: 참여연대-민변, 사법 개혁 목소리 높여 (0) | 2025.05.07 |
---|---|
우리금융지주, 4천억 원 규모 조건부자본증권 발행 결정 - BIS 비율 제고 및 자금 활용 (0) | 2025.05.07 |
위니아딤채 박영우 회장 책임론 재점화: 금속노조, 정상화 위해 영업양도 강조 (1) | 2025.05.07 |
멈추지 않는 진실 규명 요구: 세월호 11년, 생명안전기본법 제정으로 국가 책임 강조 (0) | 2025.05.07 |
한신공영 6억 5천만 원 아파트의 배신…눈앞엔 '환풍구', 코엔 '악취' (0) | 2025.05.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