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1일 오후 부산 서면특화거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청소년 인권 단체 <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 부산>과 <부산윤석열퇴진청소년행동>이 공동으로 주최한 ‘부산 청소년 시국선언’이 발표되었다.
이번 선언에는 부산 지역 청소년 3,021명이 참여하며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과 민주주의 회복을 강력히 요구했다.
청소년들은 12월 3일 선포된 비상계엄 사태에 대해 "민주주의와 인권을 훼손하고 국민을 공포에 빠뜨린 사건"이라 규정하며, 윤 대통령의 즉각 퇴진과 탄핵을 촉구했다. 이들은 “민주주의란 시민이 주권을 가지며, 국가는 시민의 인권을 짓밟아선 안 된다”고 강조하며, 윤석열 정부의 반민주적 행보와 인권 침해를 강력히 비판했다.
또한, 청소년들은 윤 대통령 임기 중 여러 차례 발생한 청소년 인권 침해 사례를 언급하며, 학생인권조례 폐지, 표현의 자유 제한, 청소년 단체에 대한 표적 수사 등을 지적했다. 이와 더불어, 청소년들도 대한민국의 동등한 시민으로서 행동할 권리와 책임이 있음을 선언하며, 민주주의와 인권을 지키기 위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기자회견은 이날 저녁에 열릴 ‘윤석열 탄핵체포 부산시민대회’의 일부로 진행되었으며, 수십 명의 청소년들이 직접 무대에 올라 선언문을 낭독했다. 기자회견 현장은 청소년들의 용기 있는 목소리와 시민들의 뜨거운 지지로 가득했다.
부산 청소년 시국선언은 “윤석열 대통령은 즉각 물러나라”는 강력한 요구로 마무리되며, 민주주의와 인권을 수호하기 위한 청소년들의 연대를 확인하는 자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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