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6월 21일 시행을 앞둔 간호법에 근거한 진료지원간호사(PA) 제도화 과정이 난항을 겪고 있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이하 보건의료노조)은 22일 성명을 통해 핵심 쟁점인 '간호사 진료지원업무 수행에 관한 규칙(안)'이 여전히 미비하며, 관련 공청회는 현장 의견 수렴보다는 이견만 확인하는 자리가 되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현장 노동자를 대변해야 할 노동조합이 배제된 것에 깊은 유감을 표명하며, 환자 안전과 직결된 진료지원간호사 문제에 대한 정부의 미온적인 태도를 지적했다.■ PA 문제, 오랜 논의에도 제자리걸음보건의료노조는 진료 현장에서 오랫동안 '얼굴 없는 간호사'로 불리며 불법 의료의 책임을 떠안아 온 진료지원간호사 문제의 공론화를 주도해왔다. 2021년 9월 2일 정부와..